AMD가 2019년 HEDT 모델인 라이젠 스레드리퍼 3000 시리즈에 이어 2020년 워크스테이션용으로 I/O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3000 시리즈를 내놓은 이후, '스레드리퍼' 라인업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 HEDT 모델인 스레드리퍼 라인업의 미래를 짐작케하는 내용이 나왔다.
fudzilla에 따르면 AMD는 스레드리퍼 플랫폼에 대해 단일 공통 인프라스트럭처로 통합할 계획이며, 핵심은 워크스테이션으로 발표된 '스레드리퍼 프로 실리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식적으로 HEDT CPU인 '스레드리퍼' 퇴출을 시사하는 내용은 없지만, 메인스트림 CPU의 코어가 스레드리퍼 및 스레드리퍼 프로 하위 라인업과 동일한 상황에서 스레드리퍼의 메리트가 1세대와 2세대에 비해 크게 퇴색된 만큼 퇴출은 아니더라도 라인업 축소 가능성은 점쳐지고 있다.
스레드리퍼 제품군을 라이젠 실리콘 기반에서 워크스테이션 CPU 실리콘인 '스레드리퍼 프로' 기반으로 통일할 경우 서버용 에픽 CPU 실리콘의 공급 확대, 차세대 모델에서 예고된 3D V-Cache 기반 실리콘 및 코어 밀도를 높인 'c' 라인업 생산 라인 확보를 위한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스레드리퍼'와 '스레드리퍼 프로'를 동일한 실리콘 기반으로 통일한다는 방침에 따라, '스레드리퍼'의 스펙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스레드리퍼 프로는 스레드리퍼 대비 두 배 많은 메모리 채널과 PCIe Lane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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