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22-08-23 14:00
[리뷰]

내구성과 쓰기 성능 강화
삼성 포터블 SSD T7 Shield 2TB

 

SSD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낸드 플래시로도 완제품으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휴대용 외장 SSD(Portable SSD)에서도 T5라는 안정성 및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T5 시리즈는 10Gbps USB 3.2 Gen1 인터페이스를 가졌지만 내부에 mSATA SSD가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성능은 SATA 6Gbps 대역폭을 넘지 못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NVMe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10Gbps USB 3.2 Gen1 속도를 온전히 지원하는 T7 및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된 T7 터치(Touch)를 후속 모델로 출시했지만, 디램리스(DRAM-less) 방식에 캐시 구간이 짧고 순수한 낸드 구간 쓰기 성능이 많이 떨어져 시장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포터블 SSD T7 쉴드(Shield)는 이름만 보면 기존 T7에 내구성만 강화한 모델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됐던 기존 T7 쓰기 성능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IP65 등급 방수방진 및 3m 낙하에도 견딜 수 있는 디자인 

삼성 포터블 SSD 77 쉴드(이하 T7 쉴드)는 기존의 T5/T7의 컴팩트 디자인과 비슷하면서도 방수방진 및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외형과 재질을 갖췄다. 제품 컬러는 블랙과 블루, 베이지 등 3가지이며 용량은 1TB와 2TB 두 가지로만 출시되어 T7 시리즈에서도 상위 모델과 같은 느낌을 준다.

 

T7 쉴드의 표면은 외면 충격에 강한 합성 고무 소재와 알루미늄 본체의 조합으로 이뤄지고 모서리 부분도 보호할 수 있어 최대 3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다. 또한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지원으로 야외에서 비가 내릴 때나 먼지가 많은 장소에서 외장 SSD를 사용할 때 좀더 안심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형태의 내구성 장치들이 명시하는 내용이 실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으로, T7 쉴드의 방수가 스마트폰처럼 물 속에서 몇 분간 버티는 그런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액체 및 먼지로 인한 손상은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T7 쉴드는 기존 T7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USB 3.2 Gen2 인터페이스와 내부적으로 PCIe NVMe SSD를 기반으로 최대 1,050MB/s의 연속 읽기 및 1,000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과열 방지 기능(Dynamic Thermal Guard)을 통해 발열을 관리하여 장시간 전문적인 작업을 할 때도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기존 T7 시리즈가 캐시 구간 이후 떨어지는 성능 문제와 발열 관리 문제가 지적됐던 점을 감안하면 알루미늄 케이스 바깥쪽을 열전도에 불리한 합성 고무 재질로 감싼 T7 터치가 성능과 발열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췄을지 궁금해진다.

 

T7 쉴드와 기존 T7 노멀, 그리고 mSATA 기반의 T5를 비교해보면 T5는 길이가 짧은 대신 두께가 더 두껍고 T7은 두께는 얇은 대신 길이가 더 길었는데, 고무 재질의 외부 쉘을 덮은 T7 쉴드는 T7보다 더 길어지고 T5보다 더 두꺼워진 것으로 나온다.

 

내구성 강화를 위한 고무 재질 외부 쉘이 추가되면서 무게도 그만큼 늘어나 공식 스펙에는 T5(51g)나 T7(58g)보다 무거워진 98g으로 되어 있다. 실제 무게를 측정했을 때는 2TB 모델 기준으로 그보다는 약간 가벼운 94g 정도로 나온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는 외장 SSD에 대한 컨트롤러 및 낸드 정보 등이 공개되어 있지 않으나 제품을 분해했던 Tom's Hardware와 같은 해외 리뷰에서는 기존 T7 시리즈에 사용됐던 디램리스 4채널 디자인 삼성 Pablo SSD 컨트롤러와 ASMedia의 USB 3.2 Gen1 브릿치 칩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존 T7에는 삼성 92단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했었는데, 이 제품에는 128단 TLC 낸드 플래시 칩이 들어갔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기존 T7 터치 출시 때부터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펄프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했는데, T7 쉴드에서도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T5 시리즈에 들어갔던 USB 케이블 벨크로 타이가 T7 시리즈부터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외장 SSD와 함께 USB 케이블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T7 시리즈의 종이 재질은 빠지거나 찢어지기 쉽다.

 

하드웨어 보안 및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

T7 쉴드는 USB-C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므로 윈도우 PC는 물론 안드로이드, Mac,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CrystalDiskInfo를 통해 SSD 정보를 살펴보면 NVMe 1.4 표준 및 USAP 모드를 비롯해 S.M.A.R.T.와 TRIM, 그리고 터보 캐시 같은 SSD 최적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온다. 신형 모델이어서 그런지 전송 모드가 표시되지 않는다.

 

2TB 모델은 윈도우 PC 뿐만 아니라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지원하는 exFAT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되어 있으며, SSD 내부에 윈도우, Mac, 안드로이드 장치에서 설치 가능한 삼성 포터블 SSD 설치 프로그램이 담겨있다. 저장장치 제조사에서는 용량 표기를 10진법으로 하기 때문에 2진법으로 계산하는 PC에서는 약 1.84TB 정도의 저장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T7 쉴드에 들어있는 삼성 포터블 SSD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하드웨어 암호화 기능을 이용한 보안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장치 이름 변경,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작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보안 기능은 T7 노멀과 같은 비밀번호 방식이며 내구성 강화보다 지문 인식 센서를 이용한 보다 강력한 보안 기능이 필요하다면 T7 터치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SSD에 담겨있는 삼성 포터블 SSD 외에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T7 쉴드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와 장치 모니터링, 성능 측정 같은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내장형 SSD에서 쓸 수 있는 진단(Diagnostic Scan), 성능 최적화(Performance Optimization), 오버 프로비저닝(Over Provisioning), PSID Revert와 같은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USB 3.2 Gen1 인터페이스에 맞는 읽기/쓰기 성능

삼성 T5와 T7, 그리고 T7 쉴드 모두 외부 장치와 연결하는 USB-C 포트는 최대 10Gbps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2 인터페이스로 되어 있다. PCIe NVMe 기반 M.2 내장형 SSD들의 성능은 PCIe 4.0에 이어 PCIe 5.0으로 넘어가면서 빠르게 올라가고 있으나 USB 3.2 Gen2 방식 외장 SSD는 10Gbps 한계에 묶여있기 때문에 읽기/쓰기 성능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긴 어렵다.

T7 쉴드 2TB 성능 테스트 비교용으로는 필자가 갖고 있는 T5 2TB와 T7 1TB 모델을 사용했다.

 

  

삼성 매지션에서 제공하는 벤치마크 기능을 통해 순차 읽기/쓰기 및 임의 읽기/쓰기 성능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T5 2TB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내부에 mSATA SSD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대 속도가 600MB/s를 넘지 못하지만, PCIe NVMe 기반 SSD가 들어간 T7 및 T7 쉴드는 950MB/s대의 순차 읽기 속도를 기록했다.

 

 

SSD 성능 측정에 널리 사용되는 CrystalDiskMark 테스트 결과 T7 쉴드 2TB 모델의 순차 읽기/쓰기 속도는 공식 스펙을 만족시키는 성능을 보였으며, 전체 용량의 90%가 채워진 상태에서도 성능 하락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T7 노멀 1TB 모델도 CrytalDiskMark 결과는 순차 쓰기 속도가 약간 낮은 것을 제외하곤 무난한 결과를 보였으며, T5 2TB도 내부에 mSATA SSD가 사용되었음을 감안하면 일반 SATA 6Gbps SSD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ATTO 벤치마크의 경우 CrystalDiskMark에 비해 쓰기 속도가 낮게 측정되었는데, T7 쉴드 2TB는 그 와중에 성능 하락폭이 다른 제품들보다 적어 실제 제품 스펙과 근접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개선된 쓰기 성능, 발열 증가로 스로틀링 가능성 존재

나래온 더티 테스트는 강력한 지속 쓰기 테스트를 통해 SSD의 쓰기 캐시 성능 및 캐시 영역, 그리고 실제 낸드 플래시 쓰기 속도를 파악하기 쉽다.

삼성 T5 2TB는 전체 용량의 약 90%에 대한 쓰기 테스트를 시행했을 때 약 4.5% 정도에 캐시 영역의 쓰기 속도가 작용하고, 이후에는 평균 쓰기 속도가 200MB/s대 초중반으로 떨어졌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쓰기 속도를 유지하면서 약 20분간 테스트를 했을 때 평균 속도 50% 미만 구간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속도도 133MB/s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반면 삼성 T7 1TB는 SLC 캐시 영역에서는 900MB/s 이상의 쓰기 속도로 시작했지만 이후 300MB/s로 쓰기 속도가 급격히 하락했고, 전체 쓰기 용량의 55%를 넘어서자 또 한번 쓰기 속도가 떨어지면서 100MB/s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최소 속도의 경우 19MB/s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반적으로는 이 정도까지 극단적인 쓰기 작업을 할 경우가 많지는 않으나 T7의 빠른 성능을 이용해 대용량 파일을 옮긴다거나 USB-C 외장 SSD 레코딩을 지원하는 카메라 동영상 촬영이나 외장 캡처 장비 등에 쓰려고 했던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다.

 

T7 쉴드는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지속 쓰기 성능을 확실히 강화하여 캐시 영역 이후로도 일관된 쓰기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테스트 마지막까지 최대 쓰기 속도가 900MB/s 중후반을 꾸준히 유지하여 중간에 쓰기 속도 하락으로 시간이 지연되어 테스트를 중단했던 T5 및 T7 노멀과 달리 32분 30초 만에 전체 용량의 90%에 대한 쓰기 테스트를 완료했다.

다만 테스트 후반부에 일시적으로 속도가 하락하는 구간이 발생했는데, 이는 뒤에서 살펴볼 발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후 온도가 내려가자 다시 정상 쓰기 속도를 회복한 것으로 나왔다.

 

변화된 디자인과 빨라진 속도로 발열 증가

삼성 T5 및 T7에 사용된 알루미늄 케이스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부의 SSD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반대로 SSD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발산시키는 쿨링 솔루션으로도 작용한다.

그런데 T7 쉴드의 경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합성 고무 재질 쉘을 덮으면서 열 배출 측면에서 불리해졌고, 여기에 쓰기 속도 전반을 높이면서 SSD 온도 상승을 피하긴 어렵게 됐다.

실제로 나래온 더티 테스트 약 15분 경과 후 FLIR 열화상 카메라로 외장 SSD 온도를 측정한 결과 알루미늄 케이스가 외부로 노출되고 캐시 영역 이후 쓰기 속도가 하락한 T5와 T7은 외부 온도가 비슷했지만, 고무 재질 외부 쉘이 덮여있고 쓰기 속도가 하락하지 않은 T7 쉴드는 52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CrystalDiskInfo를 통해 SSD 모니터링 온도를 비교해보면 33도에서 테스트를 시작했을 때 T5 2TB 모델은 약 66도까지 온도가 올라간 다음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T7 1TB는 캐시 영역 이후 쓰기 속도가 하락하면서 오히려 온도가 48도를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T7 쉴드 2TB는 쓰기 속도가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SSD 온도가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20분이 경과했을 때 71도까지 올라갔다.  

 

앞서 나래온 더티 테스트 후반부에 성능 하락이 발생했던 부분이 온도 그래프 상으로 SSD 모니터링 온도가 74도를 넘어 75도에 도달하면서 스로틀링이 발생했던 시간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왔다. 즉, 쿨링 팬을 사용하거나 하는 적극적인 발열 대책이 더해진다면 성능 하락 없이 전체 용량에 대한 일관적인 쓰기 속도를 얻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향후 고무 쉘을 쓰지 않고 USB 3.2 Gen2보다 빠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모델이 나왔을 때도 안정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USB-C 외장 SSD 지원 카메라에서 성능은?


(출처: 블랙매직디자인)

블랙매직디자인의 포켓 시네마 카메라(BMPCC) 4K 모델이 나왔을 때 여러 가성비 요소가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값비싼 고속 메모리 카드 대신 USB-C 포트로 외장 SSD에 직접 레코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당시 공식 이미지에 사용된 SSD가 삼성 T5 시리즈였기 때문에 다양한 BMPCC 인증 USB-C 중에서도 T5 시리즈가 널리 사랑을 받았으며 카메라 액세서리 제조사에서도 T5 호환 제품들을 주로 출시했다.

이후 6K 영상 촬영이 가능한 BMPCC 6K와 6K Pro, 그리고 올해 6K Gen2 모델까지 추가됐는데, 쓰기 속도가 하락한 T7 시리즈는 블랙매직디자인 권장 USB-C 드라이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출처: 블랙매직디자인)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삼성 T7 쉴드는 개선된 쓰기 성능으로 인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고, 블랙매직디자인도 12K 해상도까지 촬영 가능한 URSA Mini Pro 12K 추천 USB-C 드라이브 리스트에 1TB와 2TB 이름을 올렸다.

BMPCC 시리즈의 경우 최대 5Gbps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1 Type-C 포트가 들어간 상태라 삼성 T5 이상의 SSD를 사용해도 그림의 떡일 뿐이었는데, URSA Mini Pro 12K는 10Gbps 속도의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므로 T7 쉴드를 쓰기에 적합하다.

다만 블랙매직디자인이 모든 카메라 라인업에 대한 호환 테스트를 일괄적으로 하는 회사는 아니기 때문에 URSA Mini Pro 12K 외에 다른 제품에 대한 T7 쉴드의 성능 및 호환성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BMPCC 6K 카메라에 T7 쉴드 2TB 모델을 달아 USB-C 레코딩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카메라 케이지 및 SSD 홀더는 스몰리그에서 만든 제품을 사용했는데 T5 전용 마운트가 아닌 범용 홀더를 썼지만 T7 쉴드가 고무 쉘을 추가하면서 좌우 폭이 넓어져 간신히 끼울 수 있었다.

 


BMPCC 6K 시리즈는 6144x3456 해상도를 지원하는 APS-C 타입 이미지 센서에 블랙매직 고유의 RAW 포맷 일명 'BRAW(Blackmagic RAW)'와 Apple이 만든 ProRes 포맷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BRAW 포맷은 고정 비트레이트 기준으로 3:1부터 12:1 압축 비율이 적용되는데, 3:1 비율은 좀더 빠른 내부 CFast 2.0 카드를 사용할 때만 기록이 가능하고 외장 SSD는 보통 5:1 이상의 압축 비율을 권장하고 있다.

 

PC와 달리 카메라에서 외장 SSD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이 바로 쓰기 속도가 순간적으로 하락하는 구간이 발생하는지 여부다.

PC에서는 게임을 실행하거나 파일을 전송할 때 잠깐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췄다가 다시 시작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카메라에서는 그 순간 녹화가 끊어지거나 프레임이 손실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BMPCC 6K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 때 프레임이 드롭된 상태로 레코딩을 계속할지 아예 중단시킬지 선택하는 옵션이 존재한다.

삼성 외장 SSD들을 BMPCC 6K에 물려서 USB-C 외장 SSD 레코딩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T5 2TB와 T7 1TB, 그리고 T7 쉴드 2TB 모두 6K 50fps BRAW 8:1 포맷으로 30분 이상 녹화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T7 쉴드의 경우 BRAW 5:1 포맷에서도 30분 동안 레코딩 테스트도 통과했다.

  

다만 SSD를 초기 상태로 연결하거나 PC에서 exFAT 포맷을 한 다음 연결했을 때는 높은 확률로 레코딩이 중단되는 현상을 보였다. 카메라에서 직접 SSD를 포맷한 다음에는 30분 이상 촬영이 가능했기 때문에 T7 시리즈를 카메라나 외부 레코딩 장치에 연결해서 캡처용으로 쓰려는 사람은 해당 기기에서 직접 포맷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실 5Gbps 속도의 USB 3.2 Gen1까지만 지원하는 BMPCC 4K/6K 계열에서 굳이 저렴한 T5를 대신해서 가격이 비싼 T7 쉴드를 사용할 이유는 없는 듯 하다.

10Gbps USB 3.2 Gen2 속도를 지원하는 URSA Mini Pro 12K나 펌웨어 업데이트로 USB-C 외장 SSD 레코딩이 예정된 파나소닉 루믹스 GH6 같은 기종에 적합하고, 카메라에서 직접 레코딩하고 이를 PC나 Mac으로 연결해 바로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아보인다.

 

내구성은 안심, 발열은 살짝 걱정되는 크리에이터 SSD

삼성 포터블 SSD T7 쉴드는 기존 T7 시리즈의 단점으로 지적된 쓰기 성능을 개선하고 IP65 방진/방수 지원 및 낙하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물리적 내구성 향상에 집중하여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장 SSD다.

10Gbps USB 3.2 Gen2 인터페이스 대역폭을 충분히 활용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쓰기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T5 시리즈는 물론 이전 모델인 T7 및 T7 터치보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내구성 강화를 위한 설계로 발열은 기존 T7 시리즈보다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사용 조건에서는 발열로 인한 스토틀링은 없지만 장시간 쓰기 작업을 지속한다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카메라나 영상 장비에 연결해 USB-C 외장 SSD 레코딩 용도로 쓰려는 사람들은 SSD 포맷이나 쿨링도 신경쓰는 것이 좋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T7 쉴드의 128단 TLC 낸드 빠른 쓰기 성능을 가졌으면서 고무 쉘 외장을 빼고 일반 T7 알루미늄 케이스로 발열을 줄인 버전이 추가됐으면 한다. 어쩌면 이쪽이 외부 사용이 많지 않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SSD가 아닐까 싶다.

 

  태그(Tag)  : 삼성전자, SSD, USB
관련 기사 보기
[영상] [TBW 2부] SSD 수명 스펙, 왜 표기와 검색이 제대로 안될까?
[영상] TBW, 수명 긴 SSD 살 때 확인해야 할 것 [1부]
[테크닉] 연말연시 고마운 분을 위한 선물, 소중한 데이터를 위한 스토리지는?
[테크닉] PCIe 3.0 vs PCIe 4.0 하이엔드 M.2 SSD, 어떤 모델 선택할까?
[칼럼] 갈수록 쉬워지는 해외직구, 국내유통제품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칼럼] PCIe 5.0 진입에도 인기 높은 PCIe 3.0 SSD, SK하이닉스 골드 P31의 비결?
태그(Tags) : 삼성전자, SSD, USB     관련기사 더보기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남들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하지만 정작 깊게 파고들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랬는데, 어쩌다 직업이 되는 바람에 일과 지름이 일심동체인 삶을 살고 있다.
기자가 쓴 다른 기사 보기

Creative Commons License 보드나라의 기사는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넥스젠리서치(주) 보드나라 미디어국
싸이월드 공감 기사링크 퍼가기 기사내용 퍼가기 이 기사를 하나의 페이지로 묶어 볼 수 있습니다. 출력도 가능합니다.
홈으로 탑으로
보드나라 많이본 기사
에픽 게임즈, 올해도 연말 다수의 무료 게임 배포?
위처3, 차세대 업데이트와 동시 풀 한국어 더빙 적용
MS, 윈도우 11 22H2 일부 게임 성능 저하 이슈 대응 업데이트 배포
엡손, 레이저 프린터 2026년 판매 및 유통 종료
RTX 40/인텔아크/AMD RDNA,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경쟁과 변수는?
천사와 공룡이 사랑을 만났을 때,최신 엔트리급 PC 온라인 게임 성능은?
합리적인 AM5 시스템 구성을 위한 첫걸음, 기가바이트 B650M 어로스 엘리트 제이씨현
굉장한 가성비? 가격만큼의 성능?,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80 게이밍 OC 제이씨현
   이 기사의 의견 보기
트위터 베타서비스 개시! 최신 PC/IT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확인하세요 @bodnara

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08-23 21:0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디렘리스 구성은 여전한가보군요. 문제 보완한것으로 끝난거보니 이전 제품의 문제점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것 같네요. 다음 세대 기대해야할듯.
닉네임 웹봇방지

홈으로 탑으로
 
 
2022년 12월
주간 히트 랭킹

[결과발표] 2022년 3분기 포인트 소진 로또 24
[결과발표] 2022년 2분기 포인트 소진 로또 25
[결과발표] 2022년 1분기 포인트 소진 로또 33
보드나라 컨텐츠 제작자/기자 채용 공고
[최종 결과발표] 2021년 4분기 포인트 소진 31

실시간 댓글
소셜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