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검색 엔진 Bing(빙)에 AI 그림 기능을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달 Bing에 대화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업데이트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AI 기반 그림 그리기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내용은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부사장 및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Yusuf Mehdi는 AI 기반 Bing 채팅이 현재까지 1억 건 이상 이뤄졌으며 이번에는 새로운 AI 기반 'Bing 이미지 크리에이터(Bing Image Creator)'를 새로운 Bing 및 엣지 프리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OpenAI 파트너가 제공하는 DALL-E 모델의 고급 버전으로 구동되는 Bing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보고 싶은 사진을 생성하기 위해 자신만의 단어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제 Bing 채팅 내에서 텍스트 콘텐츠와 비주얼 콘텐츠를 모두 생성할 수 있다.
Yusuf Mehdi 부사장은 인간의 두뇌가 텍스트보다 시각적 정보를 약 6만배 빠르게 처리하며, 시각적 도구가 사람들이 검색하고, 만들고,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Bing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지는 기장 많이 검색되는 카테고리 중 하나이며 일반 웹 검색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Bing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Bing 프리뷰 사용자를 위해 Bing 채팅 환경에 완전히 통합되고 처음에는 크리에이티브 모드로 출시된다.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고, 위치나 활동과 같은 추가 컨텍스트를 제공하고, 아트 스타일을 입력하면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미지 그리기(draw an image)' 또는 '이미지 만들기(create an image)'와 같은 것을 채팅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친구에게 보내는 뉴스레터의 시각적 요소를 만들거나 거실을 다시 꾸미기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Bing 이미지 크리에이터 프리뷰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이드 바에서 아이콘을 클릭하여 이미지를 만들거나 엣지의 Bing 채팅에서 호출하면 된다.
다만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AI 그림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 DALL-E를 개발한 OpenAI와 협력하여 안전 장치와 추가 보호 장치를 이미지 크리에이터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유해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이미지 생성을 제한하기 위한 제어 기능을 마련해 잠재적으로 유해한 이미지가 프롬프트에 의해 생성될 수 있음을 감지하면 이를 차단하고 사용자에게 경고하며, Bing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생성된 이미지가 AI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분명히 알리기 위해 각 이미지의 왼쪽 하단 모서리에 Bing 아이콘을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반 Bing 채팅이 초기에 문제가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여 Bing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광범위하게 확장하기 전에 프리뷰 사용자와 함께 단계별로 출시할 거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Bing 채팅의 크리에이티브 모드에만 포함할 예정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밸런스드(Balanced) 및 프리시즈(Precise)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에정이다.
Bing 채팅에 통합된 Bing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오늘부터 데스크탑과 모바일 모두 Bing 프리뷰 사용자에게 배포되기 시작하며, 지원 언어는 영어지만 향후 더 많은 언어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영상] 반도체 공룡이 된 엔비디아, AI/서버시장의 미래는 순탄할까? [NVIDIA 이야기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