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서드파티 잉크 카트리지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나섰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보급형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잉크 카트리지 가격이 프린터 가격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프린터 제조사의 비싼 정품 잉크 카트리지 대신 재활용이나 서드파티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이를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본 일부 제조사는 자체적으로 '무한 잉크'를 표방하는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HP의 경우 지속적으로 정품 잉크 카트리지 사용을 강제하기 위해 잉크 카트리지에 정품 인식칩을 장착한 후 프린터 펌웨어를 통해 우회하고자 하는 시도를 차단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데 그쳤던 경우도 펌웨어 업데이트 후 출력을 중단하도록 조치되었다.
관련 소식을 전한 텔레그래프는 서드파티 잉크 카트리지 장착 프린터의 작동 중지에 대해 HP는 '멀웨어 공격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하며, 'HP 이와의 칩이나 회로를 사용하는 타사 카트리지는 성능, 품질,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음을 알렸다.
HP의 서드파티 잉크 카트리지 사용 차단 시도는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는데, 2016년에는 미국과 유럽, 호주 지역에서 이와 관련해 수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했으며, 지난 해에는 벨기에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서 해당 기능의 존재를 모르고 프린터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135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했다.
이와 영국 소비자 보호원은 CMA에 잉크 비용과 HP의 이번 조치와 같은 '동적 보호 조치'가 공정한지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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