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Garmin)에서 프리미엄 골프 스마트워치 '어프로치(Approach) S70' 시리즈를 출시했다.
가민코리아는 28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리미엄 골프
스마트워치인 어프로치 S70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가민
가민 코리아 조정호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사는 가민은 1989년 설립 이래 GPS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왔으며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34개국에 83개의 오피스와 9개의 생산 시설, 그리고 19,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는 골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가민의 대표적인 제품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러닝 분야는 '포 러너', 사이클 분야는
'엣지', 다이빙은 '디센트', 그리고 피트니스 분야에서는 '베뉴'와 '비보 액티브'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골프용 제품인 어프로치 라인업은 가민 코리아 설립 직전인 2016년 '어프로치 S6'로 시리즈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2017년에는
프리미엄 골프 워치인 '어프로치 S60'을 출시하고 2020년에는 프리미엄 GPS 골프 워치인 '어프로치 S62'를 내놓았다. 이번에 발표하는
어프로치 S70은 3년 만에 출시하는 S62의 후속 프리미엄 골프 워치다.
또한 골프 워치 외에도 레이저 거리 측정기 '어프로치 Z80', 골프 클럽 분석 센서 '오프로치 CT10', 올인원 골프 GPS 기기
'어프로치 G80', GPS 레이저 거리 측정기 '어프로치 Z82', 휴대용 런치 모니터 '어프로치 R10' 등 다양한 프리미엄 골프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가지 사이즈에 디스플레이, 무게, 배터리 개선
신제품을 소개한 가민 코리아 재해현 프로덕트 매니저는 어프로치 S70의 장점으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한 두 가지
사이즈 및 3가지 색상, 그리고 전작보다 가벼워진 무게에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어프로치 S70은 1.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454x454 픽셀)가 들어간 47mm 블랙 모델과 1.2인치 390x390 픽셀
AMOLED 디스플레이를 쓴 42mm 그레이, 화이트 모델로 출시되는데, 전작인 어프로치 S62(1.3인치 260x260 픽셀) 대비 화면이
더욱 커지거나 작아지면서 해상도를 올라갔기 때문에 UI가 개선되고 AMOLED를 써서 무게를 줄이고 야외 시인성을 높였다.
특히 가민이 처음 프리미엄 골프 워치를 내놓았을 때는 사이즈가 커서 전체 사용자의 90%가 남성이었는데, 2021년 작고 가벼운 초경량
골프 워치 S42 모델을 출시하면서 여성 사용자가 늘어 지금은 7:3 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제품 S70을 두 가지 사이즈,
그리고 42mm 모델에 2가지 색상을 적용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어프로치 S70에 들어간 AMOLED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을 보호하기 위해 코닝 고릴라 글래스와 긁힘 및 마모를 방지하는 안티-스크래치
세라믹 베젤을 적용했으며, 무게는 전작 S62(61g)보다 더욱 가벼워져 47mm 모델은 56g, 그리고 42mm 모델은 44g에 불과하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전작보다 개선되어 47mm 모델은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6일, GPS 모드에서는 최대 2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42mm 모델은 이보다 좀더 짧은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10일, GPS 모드에서는 15시간 정도다. (전작 S62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14일, GPS 모드에서 20시간)
가민 코리아에서는 GPS 모드에서 최대 20시간이면 골프를 칠 때 약 72홀까지 플레이 가능한 시간이며, 42mm 모델의 15시간도 54홀
가량을 돌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18홀 기준 골프를 친 다음 날에도 충전 없이 스마트워치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화된 골프 기능과 가민 멤버십 유료 구독
가민 어프로치 S70은 일반 스마트워치의 골프 지원 정도를 넘어 골프에 특화된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했다.
가상 캐디(Virtual Caddie) 기능은 전작보다 향상된 AMOLED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더욱 깔끔해진 그래픽과 함께 사용자의 과거
스윙 데이터, 고도, 거리, 풍속 및 풍향 등 다양한 지표에 기반하여 드라이버와 피칭 웨지, 클럽 등을 추천한다. 또한 현재 풍속 및 풍향을
알기 쉽게 표시해준다.
높낮이 보정 거리(PlayLike Distance)는 고도차에 따른 간단한 제안만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더 정확한 플레이를 위해 거리,
바람, 온도 및 완전히 새로워진 내장 기압계를 활용한 기압 데이터까지 고려하여 업힐 샷과 다운힐 샷 및 궤적까지 고려한 높낮이 보정거리를
안내해준다.
전세계 여러 나라의 43,000개 이상의 풀컬러 코스가 내장되어 있고 분기별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도 골프장 약 400곳의
4천개 이상 코스를 지원하여 98%를 커버하고 있다. 또한 기존 모델은 PC에서 유선으로 연결해 업데이트를 했지만 신제품은 Wi-Fi로 손쉽게
무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어프로치 S70에서 기본 제공되는 기능 외에도 가민 골프 앱을 통해 멤버십 구독 형태로 제공되는 추가 기능도 존재한다.
가민 골프 앱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기능 외에 멤버십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어프로치 S70에서 그린 정보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그린 등고선 데이터(Green Contour Data)를 통해 색으로 기울기 정도를 표시하고 화살표로 기울기 방향도 알려준다.
또한 휴대용 런치 모니터 어프로치 R10이 있다면 전세계 43,000개 코스에서 Home Tee Hero 가상 라운드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스윙 비디오를 클라우드에 무제한 업로드 가능하다.
멤버십 구독 비용은 월 결제 기준 13,500원, 연간 기준으로는 135,000원이다.
건강 모니터링 및 일상 스마트워치로도 사용 가능
어프로치 S70은 골프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지만 일반 스마트워치로 일상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 모니터링 및 운동 기능 등을
지원한다.
심박계를 탑재하여 손목 기반 심박 수 뿐만 아니라 바디 배터리 에너지 모니터링, 고급 수면 모니터링, 스트레스, 혈중 산소 포화도, 심박수
변동성 상태(HRV) 등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24/7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코어 근력 운동이나 러닝, 요가 및 필라테스 등 멀티 스포츠
모드가 내장되어 골프 외에도 다양한 운동으로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다.
또한 데일리 스마트워치로 쓸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알림 내역을 표시하거나, S70 자체에는 스피커가 없지만 블루투스 헤드셋/이어폰
등을 연결하여 음악 앱을 통해서 다운로드 받은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비가 오거나 샤워할 때도 착용할 수 있도록 5ATM 방수(50m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90만원대
가민 어프로치 S70 시리즈는 온·오프라인 브랜드샵을 비롯한 가민 공식 판매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권장소비자가격은 어프로치 S70 42mm (화이트/파우더 그레이) 모델이 948,000원, 47mm 블랙 모델이 99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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