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4A 및 후속 공정의 개발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텔의 립-부 탄(Lip-Bu Tan)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14A 및 향후 미세 공정에 대해, 대형 고객 확보 및 핵심 기술 개발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즉, 미세 공정 개발에 수입억 달러의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공정 개발과 투자는 확실한 고객 수요에 기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의 18A 공정이 고객들에 외면 받는 현실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인텔이 미세 공정 경쟁에서 손을 뗄 경우 파운드리 선도 공정 경쟁은 TSMC와 삼성 양강 체제로 넘어가지만, 사실상 시장 지배력을 감안하면 TSMC 독점 체제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미국의 기술 독립성과 안보 측면에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데, 반도체 산업을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인식 중인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감안하면 정부로 부터 어떤 식으로든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인텔은 현재 대규모 감원과 해외 팹 계획 중단 등 비용 절감 조치를 진행 중으로, 14A 관련 투자를 철회하면 막대한 감가상각 비용 및 손실을 감수해야할 처지에 놓이는데,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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