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최근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존에는 폐기되던 CPU 다이까지 판매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과거 기준 미달로 분류돼 폐기되거나 활용되지 않던 CPU 다이를 재분류해 저사양 제품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는 웨이퍼 중앙부에서 생산된 다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성능이 높은 반면, 가장자리에서 생산된 다이는 결함이나 성능 저하 가능성이 높아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스크랩’ 수준의 다이까지도 수요가 발생하면서 실제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판매 전략의 변화는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CPU 수요 급증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데이터센터 및 AI 서버 시장에서 연산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에는 사용되지 않던 저성능 칩까지도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텔은 이러한 방식으로 수율을 높이고, 기존에는 손실로 처리되던 물량을 매출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분석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실적 기대치를 웃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수요 확산에 따라 단순 성능 경쟁을 넘어 공급 확보 자체가 핵심 요소로 부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유사한 저등급 칩 활용 전략이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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