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맞춘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 UFS 5.0을 업계 최초 개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제품은 지난 해 10월 제정된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의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인 UFS 5.0 인터페이스와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 기반으로, UFS 5.0 규격 한계 속도인 10.8GB/s(연속 읽기),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UFS 4.1 규격 속도인 4.2GB/s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순차 쓰기 9.5GB/s의 성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 내부에서 AI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지연 시간을 줄이고 더 빠른 응답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클락 게이팅과 멀티 전압 등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전작 대비 40% 이상 개선했다. 동일한 데이터를 전송할 때 필요한 전력을 줄여 스마트폰과 XR 기기, 웨어러블 기기 등 배터리 기반 제품의 사용 시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패키지 크기도 줄였다. 삼성전자 UFS 5.0은 전작보다 16.7% 작은 가로 7.5mm, 세로 13mm, 높이 0.9mm 크기로 구현됐으며, 최대 용량은 1TB를 지원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XR 헤드셋과 AI 웨어러블 등 공간 제약이 큰 차세대 기기에도 적용하기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UFS 5.0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강조하는 XR 헤드셋과 웨어러블 기기로 공급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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