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한동안 최신 CPU에서 제외해 온 동시 멀티스레딩 기술을 다시 도입한다.

인텔은 2028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코랄 래피즈(Coral Rapids)'에 SMT를 적용할 계획이다. SMT는 하나의 물리 코어에서 두 개 이상의 작업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로, 인텔은 이를 하이퍼스레딩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해 왔다. 물리 코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어 내부에서 사용되지 않는 실행 자원을 활용해 서버와 렌더링, 콘텐츠 제작 등 병렬 처리 비중이 높은 작업의 처리량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제온 6 그래닛 래피즈 P-코어 제품군에는 여전히 하이퍼스레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텔 제온 7 다이아몬드 래피즈 P-코어 제품군은 HT 지원 중단이 예고되어 있으며, 인텔이 예고대로 제온 8 코랄 래피즈에 HT 기술을 재도입하면, 서버 CPU의 HT 지원 중단은 1세대에 그치게 된다.
다만 코랄 래피즈는 일반 소비자용 코어 울트라가 아닌 데이터센터용 제온 프로세서인 만큼 일반 소비자용 CPU에 HT 지원 재개로 이어질지, 제온 프로세서 역시 모든 제품군에 HT 지원이 이뤄질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인텔은 소비자용 CPU에서 하이퍼스레딩을 제거한 이유에 대해 P 코어와 E 코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계에서 SMT의 효용이 이전보다 줄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HT를 제거하면 코어 구조를 단순화하고 실리콘 면적과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으며 목표 클럭을 달성하는 것도 쉬워진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반면 코랄 래피즈에서 SMT를 다시 도입하는 구체적인 기술적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텔은 복귀 계획과 고성능 x86 경쟁력 강화 방향은 밝혔지만 코랄 래피즈의 설계에서 왜 SMT가 다시 필요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코랄 래피즈가 다수의 고성능 코어를 탑재하는 서버용 프로세서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어당 성능뿐 아니라 전체 시스템의 병렬 처리량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으며, 경쟁사인 AMD가 데스크톱과 서버 CPU에서 SMT를 유지하며 높은 스레드 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인텔의 전략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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