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차세대 CPU 아키텍처인 Zen 6가 기존 Zen 5보다 최대 24% 높은 클럭당 성능(IPC)을 제공할 수 있다는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결과는 Zen 6c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용 프로세서 EPYC 9996을 Geekbench 7으로 테스트한 것으로, 최대 4.12GHz의 동작 클럭에서 싱글코어 2,847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대 5.5GHz로 동작하는 Zen 5 기반 EPYC 4545P의 3,064점에 근접한 결과로, 클럭당 성능으로 환산하면 약 24% 향상된 수치다.
보다 직접적인 비교 결과도 등장했다. X 사용자 @326powah는 Zen 5 기반 라이젠 7 9700X의 동작 클럭을 4.1GHz로 고정하고 DDR5-6000 CL34 메모리를 적용해 동일한 Geekbench 7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라이젠 7 9700X는 싱글코어 2,444점을 기록해 비슷한 클럭으로 동작하는 EPYC 9996보다 약 16.5% 낮은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Zen 6 아키텍처가 단순한 동작 클럭 향상에 의존하지 않고 코어 자체의 처리 효율을 개선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세부 테스트 항목에서는 최대 24~25%에 달하는 성능 차이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EPYC 9996은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을 중시하는 Zen 6c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라, 데스크톱용 라이젠과는 캐시 구성이나 메모리 환경 등이 다른 만큼 이번 결과를 차세대 라이젠의 성능 향상 폭으로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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