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컴퓨텍스2003] XGI社 독점취재! Volari 시리즈의 진실:: 보드나라

3DFX라는 단어의 의미는 지금도 유저들을슬프게하고 있을만큼 아직도 3DFX를 그리워하는 유저들이 있으며 이들의 부활을 꿈꾸는 유저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데 이를 증명하듯 3DFX의 제품들을 지금까지도 사용할 수 있도록 몇몇 고수(?)에 의해 새로운 드라이버가 가끔씩 공개되고 있다.

이처럼 한 분야에서 사라졌어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회사나 그 회사의 제품들이 있는데 얼마전 뉴스를 통해 잊혀져가던 3DFX의 그림자를 다시 볼 수 있었다.

바로 XGI의 등장인데.. 이미 이전부터 SiS로부터 독립되어 그래픽 GPU분야만을 위해 새롭게 설립된 개발사라는 소식은 전해졌었지만 XGI에서 그동안 준비하고 있던 제품의 발표는 3DFX의 그림자를 다시보게되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3DFX가 자랑했고 3DFX만이 성공했던 SLi와 외형적으로는 동일한 DUAL GPU방식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인데 최근.. 아니 작년말부터 DirectX 9.0의 발표와 이를 완벽히 지원하는 하드웨어들의 등장으로 이전까지 T&L기반에서 시장진입에 실패했던 개발사들이 DirectX 9.0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세대부터는 다시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과 전망이 전해졌던적이 있다.

그리고 지금 이를 대변하듯이 우리앞에 XGI라는 신생 개발사로부터 DirectX 9.0과 DUAL GPU를 완벽히 지원하는 Volari GPU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XGI가 SiS로부터 파생된 개발사라고는 하지만 이를 생각하더라도 이전의 전망과 같은 상황은 지금 계속되고 있다.

XGI의 Volari 시리즈는 순수한 단일 GPU만으로는 Volari V8 / V8 Ultra, Volari V5 / V5 Ultra, Volari V3의 데스크탑 제품군과 모바일용인 Volari XP5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데스크탑버젼인 V8과 V5 GPU를 각각 두 개씩 사용한 제품군인 DUO는 위에서 언급한 3DFX의 SLi와 비슷한 DUAL GPU방식의 제품군이다. 참고로 모바일 제품군은 데스크탑으로 다시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Trident의 그래픽코어라고 하여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현재 XGI는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두가지 분야에만 진출하고 있는데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었던 컴퓨텍스 2003에서 우리는 XGI와 XGI의 Volari를 볼 수 있었으며 몇몇부분에 대한 인터뷰등을 통해 그들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지금부터 XGI의 Volari를 소개할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