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메모리 용량, 512MB가 필요한가? ATI RADEON X800 XL 512MB::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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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5-05-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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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용량, 512MB가 필요한가? ATI RADEON X800 XL 512MB

1. 처음	2. ATI RADEON X800 XL 512MB Reference
3. 256MB와의 성능 차이를 비교한다.	4. 아직은 아니다!

컴퓨터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가장 큰 부분은 HDD일 것이다. 이 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를 손상없이 저장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흔히 RAM이라고 불리는 주기억 메모리를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HDD에 있는 데이터를 읽고 쓰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주기억 메모리에 HDD에 저장된 데이터를 옮겨놓고 쓴다면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데이터를 읽고 쓸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컴퓨터의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CPU를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기억 메모리의 용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데 이 주기억 메모리 보다 중요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최근에는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용량도 컴퓨터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픽카드의 16MB, 32MB, 128MB ... 등등 주기억 메모리의 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그래픽카드 메모리의 용량도 증가되어 왔다. 물론 주기억 메모리 만큼 큰 용량을 장착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픽 프로세서들의 성능이 더욱 빨라지고 있고 이를 통해 랜더링 시켜야할 데이터들의 크기가 늘어나고 있기에 주기억 메모리의 용량이 늘어났던것과 같이 그래픽카드의 메모리도 점차 증가되어 왔던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면... 초기의 그래픽카드들은 단순히 폴리곤에 텍스쳐를 입히는 단순한 처리만 했었지만 지금은 이런 단순한 작업과 함께 다양한 특수효과를 처리해야 하며 사용하는 텍스쳐도 더 높은 퀄리티의 텍스쳐를 사용하여 더욱 사실적인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따라서 더욱 멋지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해야 함으로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용량도 더욱 많이 필요하게 되고 있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IDSoft의 FPS 게임인 DOOM III를 살펴보면 더 이해하기 쉬워지는데 DOOM III 이미 많은 분들이 느껴보았듯이 기존 게임들보다 뛰어난 퀄리티의 화면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세대로 따지면 기존 게임보다는 한세대 이후의 게임이라고 설명할정도인데 이 게임은 기존 게임과 다르게 최신 기술과 무압축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기에 기존 게임보다 더 많은 그래픽카드 메모리를 요구하게 되어 있다. IDSoft는 게임의 세부 셋팅에서 Ultra 모드를 적용하게 되면 512MB의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 게임이 등장할 당시에는 512MB의 메모리를 장착한 그래픽카드는 등장하지 않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시장의 주력 제품은 128MB와 256MB 용량의 제품들이기에 512MB 용량의 제품은 등장하지 않고 있지만 DOOM III 말고도 올해 등장할 여러 게임들이 더욱 사실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게임들이기에 그래픽카드의 로컬 메모리에대한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며 이런 흐름을 읽은 nVIDIA나 ATI 등의 그래픽 프로세서 개발사들은 현재까지 나온 그래픽카드 제품의 메모리 용량를 더욱 늘린 512MB 용량을 그래픽카드 제품을 발표한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의 주력 제품인 128MB와 256MB 용량의 그래픽카드 제품들이 어느 선부터는 512MB 용량의 제품들로 교체해갈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오늘은 ATI가 발표한 RADEON X800 XL 512MB 제품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512MB 그래픽카드 제품들이 메모리 용량의 증가에 따른 이득을 얼마만큼이나 전해줄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