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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비치된 Xbox360 시연대 제 역할 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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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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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올 연말 시장을 풍성하게 해 줄 효자상품으로 손꼽히는 美마이크로소프트(MS)社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box360이 출시 전부터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최근 美유명 IT 상품 매장을 무대로 시연대(키오스크)에 담겨 비치된 Xbox360이 제 기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와 게이머들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Xbox360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최초 주장은 美양판점, 월마트에서 터져나왔다. 월마트 측은 한 관계자는 Xbox360에 장착된 무선 컨트롤러 시스템으로 인해 매장내에서 무선으로 원격 운영중인 재무 관리 프로그램이 오작동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Xbox360 시연대의 운영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일부 매장은 Xbox360 시연대가 소비자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불편한 형태를 띄고 있는 디자인이라며 눈살을 찌뿌리기도 했다.
직접 본인이 거주중인 지역의 양판점을 방문, 시연대에 설치된 Xbox360을 조작해 본 게이머들도 적극적으로 몇가지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우선 매장내 임직원들이 Xbox360에 대한 지식이 전무, 삼성 LCD TV의 성능에 걸맞게 Xbox360을 셋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때문에 ‘고담 프로젝트 레이싱3’나 ‘카메오’와 같은 Xbox360 전용 게임이 매우 질 떨어지는 해상도로 Xbox360 시연대에서 구동되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
일부 게이머들은 이를 보다못해 매장 직원 대신 자신이 직접 Xbox360의 설정 모드를 통해 삼성 LCD TV에 걸맞는 해상도로 조정했지만 수일내 다시금 매장을 방문해보니 해상도 설정이 원래로 복귀되어 있었다고 고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Xbox360이 ‘E-74’라는 에러 문구를 담은 화면만을 출력, 시연대가 전혀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Xbox360 시연대를 운영하고 있는 매장 측이 이러한 문제점을 조속히 시정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음이 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게이머들은 이처럼 Xbox360 시연대가 무성의하게 운영됐다가는 Xbox360의 이미지와 전용 게임을 제작한 개발사의 명성, 더 나아가서는 MS의 이미지에 누를 끼치는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Xbox360 시연대 관련 현재까지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지만 기백만원에 달하는 시연대를 유명 양판점을 대상으로 팔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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