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제조 업체 가운데 하나인 엘피다(Elpida)에서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해 DDR3 1066MHz 메모리 모듈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X-bit labs에 올라왔다.
엘피다가 인텔에 DDR3 메모리를 공급했다는 것은 인텔의 다음 플랫폼이 DDR3 메모리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정규 속도 중 하나가 1066MHz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엘피다에서 인텔에 제공한 DDR3 메모리 모듈의 샘플 사진에서는 이 메모리가 240핀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동일한 240핀을 사용하는 현재의 DDR2 메모리와는 핀 배열이 약간 다른 것으로 보인다.
엘피다의 DDR3 메모리는 1066MHz의 동작 클럭에 1.2ns 액세스 타임, 동작 전압 1.5v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512MB와 1GB 모듈이 있다.
한편, 금년 초에 인텔을 제소한 AMD는 DDR3 메모리 컨트롤러로 DDR3와 DDR2 메모리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DDR2 메모리와 동일한 핀 배열을 사용할 것을 요청했었다.
만약 이것이 받아들여졌다면 AMD는 프로세서에 내장한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해 DDR2 뿐만 아니라 DDR3 메모리까지도 지원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DDR3 메모리 모듈의 형태는 DDR2와 다르기 때문에 AMD가 DDR3 메모리를 쉽게 지원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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