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가 공동 후원하는 인텔국제과학경진대회(Intel ISEF)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의 한국학생 두 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두영(17), 박길영(17) 두 학생은 “원형거미줄을 치는 거미목∙왕거미와의 거미줄 구조의 수학적 분석”에 관한 연구주제로 동물학 부문 팀별 경쟁에서 3등상을 수상,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두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동물들의 생태계를 관찰하는데 남다른 흥미가 있었기에 이를 응용해 이번 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며, “이번 대회 출전 및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전념해 뛰어난 생물학자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시시피 주 스탁베일(Starkville)에서 출전한 마드하비 가비니(Madhavi Gavini), 콜로라도 주 볼더(Boulder)에서 출전한 메레디스 맥그리거(Meredith MacGregor),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Allentown)에서 출전한 한나 울프(Hannah Wofl)의 세 학생은 전 세계 47개국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모인 1,482명의 참가자들 중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최고상을 수상, 각각 50,000달러의 인텔 재단 젊은 과학자 장학금을 받았다.
이 중 16세의 가비니 학생은 일반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전염성을 포함해, 암, 에이즈, 심각한 화상 등으로 인해 면역 시스템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2차 감염을 통해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박테리아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을 파괴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또한 17세의 맥그리거 학생은 믹스된 캔에 담긴 브라질 땅콩의 원리와같아 “Brazile-Nut Effect”라 불리는 현상을 연구하였다. 이는 브라질 땅콩을 다른 땅콩과 섞어 통 담아 흔들었을 때, 통 안의 땅콩들이 크기에 따라 분리되어, 브라질 땅콩이 가장 위로 올라오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에 대한 이해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 안의 각각 다른 구성물이 고른 밀도로 혼합되어 있는지 확인 가능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는 또한 암벽 붕괴 등의 자연 현상과도 연관성이 있다.
16세인 울프학생은 고대에 발생한 지진에 의해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에스칼란테 국립공원(Grand Staircase-Escalante Monument) 내에 형성된 물질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진의 진앙을 파악하고 그 효과 측정을 시도하였다. 그녀는 지도를 그리고, 사진을 찍었으며, 또 연구 장소 내에 형성된 물질들을 측정한 다음, 그들의 특징 분석을 통해 지진의 강도 및 방향, 이동 거리를 파악하였다. 또한 가장 심한 피해가 일어난 장소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과학자들이 지진 피해에 대한 보다 정확한 평가 및 예측을 가능하도록 하였다.
인텔 CEO 크레이그 베럿(Craig Berrett)은, “이렇게 훌륭한 젊은이들을 만나 과학에 대한 그들의 왕성한 호기심 및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이러한 젊은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은 훗날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또 이 사회를 더욱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