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데스크탑 시장에서 인텔 프로세서와 가격 경쟁을 벌이기 위해 1MB + 1MB L2 캐시를 사용한 Athlon64 X2 제품군을 단종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DailyTech에서는 소켓 AM2용으로 만든 1MB + 1MB L2 캐시 형태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Windsor 코어 Athlon64 X2 시리즈를 판매 리스트에 올렸던 온라인 판매자들이 이들 제품을 리스트에서 삭제했다고 한다.
1MB + 1MB의 L2 캐시를 가진 제품은 Athlon64 X2 4000+ / 4400+ / 4800+로 AMD는 7월 24일로 예정된 프로세서 가격 인하 리스트에서 이들 제품을 제외시켰는데, 이는 AMD가 공식적으로 1MB L2 캐시 제품들을 단종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클릭하면 원본 크기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 리스트에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싱글 코어 제품 가운데 1MB L2 캐시를 가진 Athlon64 3700+나 4000+도 단종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Athlon64 FX 시리즈는 단종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시킬 예정이지만, 가격 인하는 하지 않고 기존 가격을 고수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한편, Inquirer에서는 이러한 AMD의 데스크탑 1MB L2 캐시 프로세서 단종에서 대해 두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는데, 첫번째는 DDR2 메모리를 사용하는 Rev.F 버전으로 바뀌면서 내부 코어의 크기가 기존의 Rev.E에 비해 20%가량 커지면서 다이 사이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L2 캐시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야했다는 것이다. 인텔은 65nm 제조 공정으로 바꾸면서 L2 캐시를 늘리고도 충분한 코어 크기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AMD는 아직 90nm 공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65nm 공정에 300mm 웨이퍼로 완전히 이전하기 전까지는 코어 크기를 묶어둘 필요가 있다.
다른 하나의 이유는 인텔의 가격 인하에 맞춰 AMD가 데스크탑 프로세서의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데, 여기에 위에서 언급한 제조 공정상 문제와 결합해 데스크탑 프로세서의 이익률이 심하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512KB L2 캐시를 사용하는 제품들만 남겨서 65nm 공정과 새로운 아키텍쳐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때까지 인텔의 공격을 견디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AMD가 1MB L2 캐시를 완전히 버리는 것은 아닌데, Inquirer는 AMD가 1MB L2 캐시 제품을 단종시키는 것은 데스크탑 시장 뿐으로 여전히 인텔과 경쟁이 가능하며, 가격보다 성능이 중요한 서버/워크스테이션용 시장을 위해서 Opteron 시리즈는 1MB L2 캐시 제품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