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AMD 프로세서와 가격 경쟁을 벌이기 위해 2MB L2 캐시의 Conroe 프로세서를 2007년 2월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HKEPC에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인텔은 2MB L2 캐시를 가진 Core 2 Duo와 Xeon, 그리고 노트북에서도 2MB L2 캐시를 가진 Merom 코어를 Santa Rosa 플래폼과 함께 등장시킬 예정인데, AMD는 네이티브로 1MB L2 캐시와 512KB L2 캐시를 가진 모델을 출시하면서 가격적인 이점을 챙기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한다.
현재 2MB L2 캐시를 가진 Conroe 프로세서는 Core 2 Duo E6300 (1.86GHz), E6400 (2.13GHz), 그리고 Xeon 3040 (1.86GHz), 3050 (2.13GHz)이 있으나 이들은 원래 2MB L2 캐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4MB L2 캐시로 생산된 제품의 캐시 절반을 막은 상태이기 때문에 제조 원가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인텔은 처음부터 2MB L2 캐시로 만들어지는 제품을 내년 2월부터 생산하게 되며 이들 제품은 CPU 스테핑이 B2에서 L2로 바뀌고 새로운 SSPEC과 MM이 들어간다. CPUID는 6F6에서 6F2로 변경된다. L2 스테핑의 샘플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에게 보내져 해당 CPU의 마이크로코드를 인식하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게 된다.

기존의 B2 스테핑(좌)과 새로운 L2 스테핑(우)
AMD는 곧 65nm 프로세서를 내놓을 예정인데 이를 통해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인텔과의 경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미 65nm 공정으로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인텔은 Conroe에 들어가는 전체 트랜지스터의 60%를 차지하는 4MB L2 캐시 가운데 절반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약 20% 가량의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Merom 코어 또한 4MB와 2MB L2 캐시를 가진 버전이 함께 나올 예정인데, 인텔은 지금은 L2 스테핑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Merom 코어는 FSB 667MHz의 Napa Refresh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내년에 등장하는 FSB 800MHz 지원 소켓 P 방식의 새로운 Santa Rosa 플랫폼과 함께 내놓아서 한번의 변화만을 거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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