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서 업계 최초로 단일 다이에 4개의 코어를 탑재한 네이티브(native)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시연했다.
AMD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린 AMD Industry Analyst Forum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단일 실리콘 다이(die)상에서 4개의 x86 프로세싱 코어를 탑재한 네이티브 쿼드 코어 x86 서버 프로세서를 시연했다고 발표했다.
AMD 네이티브 쿼드 코어(좌)와 듀얼 코어 2개를 붙인 인텔의 쿼드 코어(우)
AMD는 이날 행사에서 향후 출시 예정인 65nm SOI 프로세스 공정 기반의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코드명 바르셀로나)를 4웨이 서버에 탑재, 총 16개의 코어가 성공적으로 구동되는 모습을 시연했으며, 마이크로 아키텍처의 향상에 힘입어 두 개의 프로세싱 코어를 추가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그대로 유지하는 쿼드 코어 기술을 통해, AMD 옵테론 프로세서의 획기적인 와트 당 성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MD의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부문 부사장 랜디 알렌(Randy Allen)은 “AMD는 고객들에게 급격한 플랫폼 변화에 따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데이터센터의 복잡성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시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라며 “AMD는2005년 듀얼 코어 X86 프로세서를 소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고객사 및 엔드 유저들과 쿼드 코어 컴퓨팅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네이티브 쿼드 코어 X86 서버 프로세서만이 고객사들에게 놓여진 다양한 종류의 문제점들을 탁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AMD는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AMD 듀얼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개발을 가능하게 한 고객 중심의 개발 원칙을 기반으로 네이티브 쿼드 코어 X86 프로세서를 2007년 2분기에 출시함으로써 다시 한번 최상의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곧 출시될 네이티브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X86아키텍처 상에서 고질적인 프런트 사이드 버스(FSB)의 병목현상을 감소시켜주는 AMD의 혁신적인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이미 그 성능이 입증된 AMD의 통합형 메모리 컨트롤러도 포함하고 있다. 이들 프로세서 제품군은 CPU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I/O를 향상시키며, 전력소모량 및 메모리 지연을 줄이고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주도록 제작됐다.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특히 싱글에서 듀얼 코어 컴퓨팅으로 업그레이드 했던 방식과 마찬가지로 전력 소모량의 변화 없이 듀얼 코어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현존 DDR2 기반의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레퍼런스 서버 플랫폼은 바이오스 (BIOS) 업데이트 만으로 쿼드 코어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어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또한 네스티드 페이지 테이블(nested page tables)을 갖춘 보다 향상된 AMD 가상화 기술(AMD Virtualization™: AMD-V)을 적용, X86 가상화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적인 DDR2 메모리도 지원한다.
AMD 측은 일관성있는 프로세서 로드맵 상의 차세대 혁신으로서 네이티브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통해 기업들의 TCO를 줄여가는 전통을 이어갈 것이다. 현재 DDR2 지원 AMD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의 플랫폼은 성능이나 발열, 전력 소모량의 어떠한 변화없이 네이티브 쿼드 코어 AMD 프로세서로 원활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기업 시장의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IDC의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부문 총 책임자 겸 부사장인 버논 터너(Vernon Turner)는 “IT 관리자들은 그들의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 있어 보다 적은 인프라 및 전력량에 공간 활용도로 높인 신뢰할만한 플랫폼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염두에 둔 AMD만의 설계 방식에 힘입어, AMD는 기업 시장에서 멀티 코어 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게 됐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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