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의 후원 아래 과학대중 협회(Society for Science & the Public)와 인텔 재단 공동으로 개최된 인텔국제과학경진대회(이하 인텔 ISEF)에서 한국 고등학생 6명이 수상했다. 미국 아틀랜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세계 51개국 1,550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한국 학생 모두는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재학중인 김동영(17)군은 ‘물 표면 이류 현상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에 관한 주제로 씨보그(Seaborg) SIYSS 상, 컴퓨터 사이언스 부문에서 최고 부문상(Best of Category)과 1등상(First Award)와 함께, 컴퓨터 학회 후원 특별상 2등을 동시에 수상하여 총 4개의 상과 미화 8,5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오는 12월 노벨상 시상식 기간에 스톡홀름 국제 청년 과학 세미나(Stockholm International Youth Science Seminar:SIYSS)에 참가할 수 있는 경비를 부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같은 학교의 허우녕(17) 군은 ‘pUC 복제원점 형광 플라스미드들의 Pectobacterium 균주 내에서의 안정성’에 관한 주제로 미생물 부분에서 최고 부문상(Best of Category) 4등과 미국 식물 병리 학회 후원 특별상 1등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김나연(19), 류정민(19), 조형훈(19) 학생들은 ‘미생물을 이용한 효율적인 단백질 생산 공장의 구축’에 관한 연구 주제로 최고 부문상(Best of Category) 2등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대구과학고등학교 이준영(18) 군은 ‘머신 러닝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로봇의 제어 로직 강화 기법’ 주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민족 사관고 김동영 군은 “2008 ISEF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영재들과 한자리에서 만나고, 또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너무나도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지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제게 큰 자극이었고, 제가 여태껏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ISEF를 계기로 더 멀리 내다보게 되었으며, 이후에 초청받을 노벨상 시상식에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인텔 ISEF에서 6명의 한국 학생이 한꺼번에 수상하기는 처음이며 매년 한국 학생의 수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99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인텔 ISEF는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3년까지 젊은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이 각자의 연구 과제를 선보이는 지구촌 과학 축전이라고 인텔은 밝혔다.
한편 미국 사나 라우프, 나탈리 사란가 오마타지, 대만 수 이한이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인텔 재단 젊은 과학자상(Intel Foundation Young Scientist Awards) 수상과 함께 5만 달러의 대학 장학금을 받았다.
인텔 재단 젊은 과학자 상을 차지한 수상자 3명 이외에도 500명 이상의 인텔 ISEF 참가자들이 각자의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인정 받아 장학금과 부상을 수여 받았다. 여기에는 각 부문별로 선정된 18명의 “최고 부문상(Best of Category)” 수상자가 포함되며, 이들에게는 각각 5천 달러의 인텔 장학금과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 PC가 부상으로 제공되었다. 이 밖에도 수상 학생들의 학교와 이들이 참가했던 인텔 ISEF 연계 박람회에 미화 1,000달러를 제공한다. (자세한 수상내역은 여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텔국제과학경진대회(Intel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는 전세계 51여 개국에서 참가한 1,550명의 과학도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최첨단의 과학을 선보이는 가운데 총 4백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과학경진대회이다.
이 대회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대학 진학 전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생활 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과학 행사로 참가 학생들은 과학 연구의 경계를 허물고 오늘날의 세계를 발견, 성장, 번영의 다음 세대로 이끌어갈 인재들이다. 올 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본 대회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아틀란타에서 개최된다.
총 1천여 명의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회 심사 및 학생들과의 상호활동을 위해 선정된다. 모든 심사위원은 박사학위를 소지하거나, 6년 이상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