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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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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8-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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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벤치마크] 핵전쟁 이후의 미래형 RPG! 폴아웃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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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지를 벗어나 핵전쟁 이후를 다룬 미래형 RPG 폴아웃!
전쟁, 기후, 질병, 경제 위기, 그리고 테러 등 오늘 날 전세계가 처한 위기를 살펴보면 역사적으로 인류가 겪어왔던 위기들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을 알게 된다. 911 테러 이후 오늘 날 전세계에서 테러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대가 한창이던 과거에는 양 강대국의 핵전쟁 공포에 시달리면서 이와 관련된 컨텐츠들도 유행처럼 등장했었다. 핵전쟁의 공포와 그 이후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영화 그날 이후나 매드맥스 시리즈, 만화 북두의 권처럼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로 만들어졌다.
사실 폴아웃 시리즈는 이런 핵전쟁 이후를 다룬 컨텐츠 가운데는 상당히 늦은, 이미 냉전의 위기가 끝나고
소련이 붕괴된 이후인 1997년에 1편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핵전쟁의 주체를 냉전관계에서 자원고갈에 따른
강대국의 충돌로 설정했다는 것과 그 배경이 미국과 소련이 아닌 미국과 중국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현실의 세계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판타지 위주의 RPG 게임에서 사용되던 D&D 룰을 핵전쟁 이후의 SF 세계를 배경으로 멋지게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폴아웃2와 폴아웃 택티스도 나왔지만 폴아웃을 비롯해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 개발, 그리고 발더스 게이트 개발에도 참여했던 개발사 블랙 아일 스튜디오가 모기업 인터플레이의 경영난으로 핵심 인력들이 이탈하면서 더 이상 폴아웃 시리즈는 출시되지 못했다.
그러나 엘더스크롤 시리즈로 역시 RPG 게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베데스다 스튜디오가 폴아웃 판권을 인터플레이로부터 사들이면서 턴제 RPG 게임이었던 폴아웃이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액션 RPG 게임으로 돌아왔는데, 국내에서는 Xbox 360과 PS3 등 콘솔 버전이 10월 31일에 출시되었고 PC판으로는 이보다 좀더 늦은 지난 11월 27일에 정식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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