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이하 하이닉스)에서 중국 강소성 무석시에 반도체 후공정 전문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회사는 중국 무석산업발전집단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설립하는 것으로, 하이닉스는 이 합작사에 중국 현지공장 및 국내 후공정 일부 시설을 3억불에 매각해 자금 유동성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재 30% 수준인 후공정 외주 비중을 50%로 확대해 향후 5년간 약 2조원 이상의 투자를 절감해 핵심 분야인 전공정과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5년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한 것에 이어 이번 후공정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전/후공정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 및 물류비 절감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평균 17%의 급성장을 보이는 중국 메모리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하이닉스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신설 합작사에 향후 5년간 후공정 물량을 보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비운용과 교육을 위한 인력을 파견해 후공정 전문업체로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자사의 후공정 일부 자산이 합작사로 이전되는 올해 말 이후에 발생하는 600여명의 일시적 유휴 인력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감원 없이 중국 합작사 파견 및 단계별 교육훈련 후 전환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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