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유럽연합(EU)에서 부과한 반독점 위반 벌금에 대해 일단 납부 후 항소를 통해 되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인텔이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시장 지배적인 입장을 이용해 주요 PC 업체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AMD CPU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며 인텔에게 독점 금지법 위반으로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6천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인텔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비쳤으나 EU에서 벌금 부과와 함께 3개월 내에 부과된 벌금 전액을 납부하라고 인텔에게 통보했기 때문에, 일단 지정된 기간 내에 벌금을 납부해 제재를 피한 뒤 항소를 통해 승소한 후 EU로부터 벌금을 다시 회수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지난 2분기에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EU의 벌금 부과 때문에 22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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