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개발업체 밸브(Valve)가 애플 매킨토시(Mac)용 스팀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밸브의 스팀(Steam) 서비스는 PC에서 별도의 게임 패키지 없이 온라인으로 게임을 구매해 다운로드 해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로, 간편한 구매와 사용 방식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고 있다.

밸브는 Mac OS X용으로 스팀 서비스를 시작하고 자사의 하프라이프, 팀 포트리스,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와 같은 자사의 게임들을 OS X용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밸브는 OS X판 스팀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애플의 몇몇 유명한 광고를 자사의 게임 캐릭터로 패러디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Mac용 스팀 서비스가 자리잡더라도 PC로 출시되는 대다수의 게임들은 그래픽 라이브러리로 MS 윈도우용 다이렉트엑스(DirectX)를 사용하기 때문에, OS X 스팀 서비스에 올라올 게임들은 OpenGL을 사용하는 게임들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PC 패키지 게임 시장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콘솔 게임 및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애플 Mac 시리즈는 2009년 4분기 미국 내 PC 출하량에서 7.5%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이 높아졌다.
따라서 밸브의 이번 OS X판 스팀 서비스의 도입이 '게임을 하려면 Mac보다 PC를 사라'는 기존의 관념을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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