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내놓은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에서 인터넷 공유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2.1 버전까지 선보인 구글은 차기 2.2 버전 프로요(Froyo)에서 네이티브 테더링(tethering) 기능과 무선랜(Wi-Fi) 핫스팟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기능 모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3G망을 이용해 다른 기기에서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인데, USB 테더링은 USB 케이블로 안드로이드폰 연결해 인터넷을 쓸 수 있고, 무선랜 핫스팟은 안드로이드폰을 아예 3G-WiFi 공유기로 만들어 다른 기기에서 안드로이드폰에 무선랜 접속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에서는 3G망을 무선랜 신호로 바꿔주는 휴대용 공유기 장치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지만, 무선랜 핫스팟 기능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2.2 스마트폰에서는 이런 휴대용 공유기가 필요없이 스마트폰이 공유기 역할을 하는 셈.
그러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나 스펙 결정은 소비자가 아니라 이통사-제조사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구글이 안드로이드 2.2에 이 기능을 넣었다고 해서 실제로 모든 안드로이드 2.2 업데이트가 가능한 스마트폰에서 지원될지는 미지수다.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은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이용해 테더링을 하는 것을 막고 있으며, 특히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무선랜 핫스팟 서비스는 통신사의 관련 서비스 수익 및 통신 품질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다.
반면, 통신사에서 이 기능을 새로운 유료 부가 서비스로 사용할 수도 있다. 미국 Sprint를 통해 출시 예정인 WiMAX 지원 HTC EVO 4G 안드로이드폰은 29.99 달러에 동시 8개 장비를 연결할 수 있는 무선랜 핫스팟 기능을 지원하는데, 안드로이드 2.2에 탑재된 테더링 기능은 무제한 데이터 및 3G 이상의 고속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제품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드로이드 2.2 버전에서는 새로운 JIT(just-in-time) 컴파일러를 통해 일부 서비스에서 기존 안드로이드 2.1에 비해 최대 450%의 속도 향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어도비 플래시 10.1을 지원하며 FM 라디오 기능, OpenGL ES 2.0 등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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