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에서 윈도우 7 기반의 타블렛을 올해 말에 내놓는다.
X-bit labs에 따르면 MS가 이번 주 월요일 개최했던 월드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여러 하드웨어 제조사들과 함께 HP 슬레이트 타입의 윈도우 7 OS를 탑재한 PC들을 올해 말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타블렛 PC들은 윈도우 7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인기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돌릴 수 있다.
MS는 아수스와 델, 삼성전자, 소니, 도시바에서 슬레이트 형태의 윈도우 7 OS 탑재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제품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타블렛 제품들이 모바일 OS 기반의 애플 아이패드보다 강력해 MS 오피스와 같은 애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MS 윈도우 7은 터치스크린 입력을 지원하지만 인터페이스가 터치스크린에 꼭맞게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피스와 같은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터치스크린 방식에 친숙하지 않다. 이에 따라 이들 슬레이트들이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제공받지 못한다면 키보드가 달린 노트북으로 오피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MS CEO 스티브 발머는 이런 문제에 대해 "윈도우 7을 탑재한 슬레이트들 가운데 어떤 제품은 키보드가 없지만, 어떤 제품은 키보드가 달릴 것"이며, "많은 장치들이 나오겠지만 그들은 모두 윈도우 7과 오피스를 돌릴 수 있고, 터치와 같은 잉크 기반의 입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의 타블렛 PC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MS 윈도우 7 기반 타블렛은 2종류 출시될 예정이다. 매우 가벼운 기기에는 애플 아이패드처럼 ARM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고성능이나 x86 윈도우 OS를 돌리지 못하고 윈도우 CE 계열에서 발전된 '윈도우 임베디드 컴팩트 7'이 들어간다.
그러나 x86용 윈도우 7 OS를 탑재할 타블렛의 성능을 받춰줄 만한 사양은 현재까지 찾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X-bit labs는 인텔의 무어스타운 SoC는 윈도우를 돌릴 수 없고, AMD의 퓨전 프로세서는 2011년에나 출시 가능하며,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인텔 아톰 플랫폼은 너무 소비 전력이 높거나 윈도우 7을 돌리기에 충분한 성능을 가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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