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4의 국내 출시 연기와 관련해 KT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각각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방통위는 19일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4 안테나 문제와 관련된 프레스 컨퍼런스 과정에서 7월 출시 국가 가운데 한국이 제외된 것이 한국 정부의 승인문제가 있어 한국에 대한 아이폰 4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인 것과 관련해 애플사는 7월 18일 현재 한국 정부에 인증을 신청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외산 스마트폰을 국내 출시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에서 방통위 산하 전파연구소에 전파 인증을 신청해야 하는데 아이폰 4에 대해서는 7월 18일까지도 인증 신청 자체가 되지 않았다는 것.
실제로 전파연구소의 방송통신기기인증 현환을 살펴보면 KT에서 새로 출시한 아이폰 3GS 8GB(A1024) 외에 애플로부터 추가 인증된 아이폰 기기는 없는 것으로 나온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이번 아이폰 4의 한국 출시 제외는 한국 정부의 승인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7월 중에 아이폰 4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형식 승인을 준비하는 시간이 좀더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1-2개월 내에 아이폰 4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KT는 트위터에는 애플에서 KT로 전달된 PR Statement를 그대로 공개하여 아이폰 4 출시 지연이 애플로부터 전달된 승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한다는 내용을 그대로 전달해 아이폰 4 출시 지연이 애플의 문제였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올해 7월 아이폰 4 출시를 준비해 온 KT 입장에서도 애플 때문에 큰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된 셈이다.
결국 KT와 방통위의 입장을 종합해보면 아이폰 4의 전파 인증을 신청해야 하는 주체인 애플사가 국내에 아직 전파 인증도 신청하지 않은 상태로 KT와 7월 출시를 준비했다가 한국 정부 승인 문제를 들어 7월 출시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이를 KT에 통보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따라서 그 동안 아이폰 4 출시를 기다려왔던 국내 소비자들은 애플이 아이폰 4 전파 인증을 신청해 전파연구소의 인증을 받기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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