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에서 자사의 스마트폰 가입 고객이 지난 8월 21일자로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말 가입자 47만명에서 무려 320%나 증가한 수치로 SKT 전체 고객 가운데 7.9%에 대항하는 숫자다.
SKT는 올해 14종에 이르는 안드로이드 중심의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도입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스마트폰 정책으로 지난 해 말 옴니아 2 출시 당시 12% 정도였던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을 최근에는 4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마트폰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도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7월 SKT WCDMA망의 데이터 트래픽량은 지난 해 9월에 비해 3배가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고객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도 일반폰 고객 대비 15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6월 말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 고객은 일반폰 고객 대비 약 33배인 월 평균 211MB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어 최신 스마트폰 이용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SKT는 자사의 전체 스마트폰 고객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스마트폰 고객 가운데 42%가 하루 10회 이상 이동전화망(3G망)을 통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98%는 하루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용 역시 활발해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구입 후 1개월 동안 평균 17.5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았으며, 이 가운데 유료 앱은 평균 2.5개, 유료 앱 구매 비용은 평균 약 5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T는 자사 스마트폰 이용 고객 4,000명을 대상으로 8월 초에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65%가 스마트폰 구입 후 생활 패턴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6%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88%는 향후 휴대폰을 교체할 경우 스마트폰을 다시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 검색 및 이메일 기능(26.3%) ▲동영상 감상·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25.3%) ▲위치기반 서비스 이용(16.5%) ▲트위터·싸이월드 등 SNS 기능(14.5%) ▲어학 학습 기능(7.0%) 등을 꼽았다.
또한 "스마트폰은 어렵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짧은 시간 내에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구입 한 후 1주일 동안 어려움을 느꼈다는 고객은 22%였으나, 1개월 후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느낀다는 고객은 5%에 불과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장년층 고객도 78%가 1개월 후에는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SKT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특화폰, 다양한 컬러를 가진 패션 스마트폰 및 중저가 스마트폰 등 차별적 개성을 가진 10여종의 스마트폰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