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제조사인 씨게이트(Seagate)가 경쟁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는 루머가 올라왔다.
X-bit labs에 따르면 사모펀드 회사들이 씨게이트가 올해 HDD 시장에서 라이벌인 WD(웨스턴 디지털)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었기 때문에 씨게이트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다른 HDD 경쟁 업체들이 씨게이트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씨게이트가 가진 문제점은 HDD 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 자리를 WD에게 빼앗겼다는 것 뿐만 아니라, SSD로 저장장치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다른 경쟁사들처럼 SSD 제조를 위한 기업 인수나 제조 시설을 만들기 않았다는 것이다.
씨게이트 인수 대상으로 루머에 오른 기업은 도시바(Toshiba)로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업체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HDD 분야에서도 2009년 후지쯔(Fujitsu)의 HDD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HDD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게이트 인수가 가능한 다른 경쟁 기업으로는 HGST(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와 삼성전자, WD가 있다. 하지만 HGST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위해 HDD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HDD보다 반도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WD는 씨게이트를 인수할 경우 반독점 규제를 받을 수도 있는 한계가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루머처럼 씨게이트가 경쟁 HDD 제조사에 인수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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