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발표할 아이패드 2에 듀얼 코어 대신 싱글 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Digitimes Research에 따르면 애플이 곧 발표할 아이패드 2에는 개선된 버전의 A4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A5 프로세서는 아이폰 5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또한 개선된 A4 프로세서 생산을 삼성전자 대신 TSMC가 맡을 예정이고, 추후 A5 프로세서의 독점 생산업체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루머대로 아이패드 2에 개선된 A4 프로세서가 들어간다는 것은 듀얼 코어 CPU를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이패드와 아이폰4에 들어간 A4 프로세서는 ARM Cortex-A8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Cortex-A8은 싱글 코어 프로세서용으로 만든 아키텍처라 듀얼 코어 이상의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만들려면 ARM Cortex-A9 MPCore 아키텍처를 써야 한다.
따라서 애플이 개선된 A4 프로세서를 아이패드 2에 쓴다면 기존 Cortex-A8 코어에 CPU 클럭이나 GPU 사양을 변경해서 싱글 코어를 유지하면서 성능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한편으로는 애플이 Cortex-A9의 싱글 코어 버전을 개선된 A4 프로세서로 명명했을 가능성도 있다. Cotrex-A9 아키텍처는 같은 싱글 코어라도 기존 Cortex-A8에 비해 DMIPS/MHz가 2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다. 25%의 성능 향상이라면 애플이 개선된 A4 프로세서라고 말할 수준이 된다.
만약 루머가 사실이라면 애플의 Cortex-A9 MPCore 기반 A5 프로세서 개발 또는 생산 일정이 지체되고 있거나, A5 프로세서의 생산업체를 삼성전자에서 TSMC로 돌리기 위해 개선된 A4 프로세서로 시간벌기에 나선 것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아이패드 2의 LCD 패널 해상도는 기존 아이패드와 같은 1024x768로 알려지고 있으며, 페이스타임용 전/후면 카메라가 들어간다는 점을 빼고는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큰 하드웨어 변경은 없을 거라는 예측이 있다.
해외 언론들이 올해 안에 애플이 아이패드 3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도, 아이폰 5에 들어갈 A5 프로세서의 생산 시기와 고해상도 LCD 패널 수급, 기타 아이폰 5에 맞춘 하드웨어 변경 등이 맞물리는 시기가 아이패드 2 출시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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