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조사 기관인 Jon Preddie Research가 발표한 지난 4분기 그래픽 카드 시장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엔비디아와 AMD가 여전히 그래픽 카드 시장을 양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지난 10년전에는 20여개의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존재했지만 현재는 인텔, AMD, 엔비디아만이 남아있는 셈이고, 외장 그래픽만을 고려한다면 엔비디아와 AMD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1998년~2008년도의 그래픽카드 시장 점유율
엔비디아의 경우 3분기대비 점유율이 2.1% 증가해 4분기에는 다시 60%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1위자리를 탈환하였고 그 뒤를 AMD가 38.8%를 차지하면서 뒤를 쫒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2010년 상반기 까지만 하더라도 AMD가 51.1%의 시장 점유율로 48.8%에 그친 NVIDIA를 누르고 1위 자리에 올라서기도 하였다.
이렇듯 양사는 출시하는 칩셋, 제품 라인업등에 따라 치열하게 1,2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그 중심에는 플래그쉽 모델의 성능에 투자할 만한 가격대를 갖춘 하이엔드 라인업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GTX 460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라인업에서 다시한번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지금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Ti(Titanium) 네이밍을 적용한 지포스 GTX 560 Ti를 선보였다.
AMD의 경우 라데온 HD 5000 시리즈의 출시로 DX11 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바 있으며 이러한 여세를 몰아 2세대 DX11 시장에서도 선두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하이엔드 라인업인 라데온 HD 6900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
즉, 지포스 GTX 560 Ti와 라데온 HD 6950은 각각 엔비디아와 AMD의 2세대 DX11 라인업상에서 하이엔드급의 성능과 적절한 가격대를 갖춘 제품들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라데온 HD 6950의 경우 지포스 GTX 560 Ti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메모리 용량을 2GB에서 1GB로 줄인 모델을 선보이면서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퍼포먼스급 라인업 경쟁의 경우 승패에 따라 그외 라인업 제품들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 양사는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부터 30만원대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퍼포먼스 라인업의 대표주자인 지포스 GTX 560 Ti와 라데온 HD 6950 1GB에 대한 다각적인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