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에릭슨, 엑스페리아 미니 신모델 공식 발표
소니 에릭슨에서 새로운 엑스페리아 미니(Xperia mini)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
5월 5일(현지시간) 발표된 엑스페리아 미니와 엑스페리아 미니 프로는 오리지널 엑스페리아 X10 미니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메모리 등 핵심 스펙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X10이라는 이름을 뺀 새로운 엑스페리아 미니 시리즈는 기존 모델처럼 슬라이드 키보드의 탑재 여부에 따라 엑스페리아 미니와 엑스페리아 미니 프로 제품으로 나뉘게 된다.
CPU, 메모리, 디스플레이 스펙 올라간 엑스페리아 미니
먼저 기존 엑스페리아 X10 미니 시리즈는 퀄컴 MSM7227 600MHz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나 신형 모델은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RAM 용량도 기존의 128MB에서 512MB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스펙도 2.6인치 240x320 해상도에서 320x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3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보급형 안드로이드폰들과 동일한 화면 사양을 갖췄다. 그 외에 무선랜, DLNA, 배터리, 운영체제 버전 등에서도 스펙이 향상됐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본체 크기는 별로 커지지 않았으며 배터리 용량이 900mAh대에서 1200mAh로 대폭 늘어났다. 다만 무게가 기존보다 미니는 6g, 미니 프로는 16g 더 늘어난 것이 단점이다.
리얼리티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 탑재

엑스페리아 미니 시리즈에 들어가는 3인치 디스플레이는 엑스페리아 아크와 똑같이 패널 뒷면의 공기층을 없애 빛의 난반사와 확산을 막은 클리어 블랙 패널인 '리얼리티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스크래치 방지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엑스페리아 X10 시리즈의 최대 단점이었던 '멀티 터치 미지원' 문제도 해결되어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아크처럼 소니 브라비아 TV에 들어간 영상 프로세싱 엔진 기술을 접목시킨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도 포함된다.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은 그래픽과 동영상을 화면에 보여줄 때 영상 처리 과정을 거쳐서 밝기와 선명도, 노이즈 등을 개선한다.
720p HD 동영상 촬영 지원 및 전면 카메라 탑재

카메라는 엑스페리아 아크처럼 엑스모어 R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그러나 LED 플래시가 내장되어 있으며 720p HD 동영상 촬영, 자동초점, 디지털줌, 얼굴인식, 스마일셔터, 지오태깅 등의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비디오 채팅이 가능한 전면 VGA 카메라도 달려있다. 이는 엑스페리아 아크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아크 이후 MWC 2011에서 발표된 엑스페리아 프로, 네오, 플레이부터 들어갔다.
유저 인터페이스도 개선, 페이스북 기능 내장

엑스페리아 미니는 기존의 4방향 버튼식의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하나의 버튼에서 그림과 같이 4개의 앱을 배치해 총 16개의 앱을 한번에 홈 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엑스페리아 시리즈에 페이스북 기능을 기본 내장하게 되었다. 여기에 320x480 해상도를 지원하게 되면서 안드로이드 앱 호환성도 기존의 엑스페리아 X10 미니 시리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키보드 자판이 늘어난 엑스페리아 미니 프로

슬라이드 방식의 키보드가 내장된 엑스페리아 미니 프로는 하드웨어 스펙은 미니와 동일하명서도 키보드 탑재로 크기와 무게가 미니보다 늘어났다. 기존의 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와 동일한 4열 쿼티 자판이 들어갔지만, X10 미니 프로보다 세로로 1줄을 더 넣어 4개의 키가 추가되면서 완전한 방향키 탑재가 이뤄졌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 탑재

운영체제도 엑스페리아 아크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버전이 들어간다. 소니 에릭슨의 OS 업데이트가 빠르다곤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2.3 진저브레드 버전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장점이다.
그러나 엑스페리아 미니 시리즈의 출시 시기가 올해 3분기로 잡혀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구글이 다음 버전의 안드로이드 OS를 내놓을 경우 업데이트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