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이하 올림푸스)에서 하이브리드 카메라 신모델 PEN 시리즈 3종의 국내 발표회를 가졌다.


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올림푸스 PEN 모델인 원빈과 왕지원이 등장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또한 올림푸스 본사에서 PEN 총괄 개발자인 스키타 유키히코씨와 PEN 시리즈 디자인을 담당한 타이나까 다이스케씨가 참석해 PEN 개발 스토리와 디자인 라인업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DSLR을 넘어 카메라 시장 견인할 것

올림푸스한국의 방일석 대표는 기존의 DSLR에서 미러 시스템을 제거한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최고 45%까지 점유했으며, 올림푸스는 이미 지난 2009년 PEN E-P2를 출시할 당시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2010년까지 30%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방대표는 향후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점유율이 2011년에 43%, 2012년에는 52%로 기존 DSLR보다 더 많이 팔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림푸스는 이런 하이브리드의 성장에 올림푸스 PEN 시리즈가 중심에 있으며, GFK 자료를 인용해 올해 4월 하이브리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5월에는 단일 모델 판매율에서 E-PL2와 E-PL1이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방대표는 필름카메라가 DSLR로 넘어갈 때도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가 필름카메라를 완벽히 대체하며 4배 더 커진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고, 향후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정체된 DLSR을 대신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매번 PEN 시리즈를 발표할 때마다 언급했던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시장점유율에 대해서는 2012년에는 48%, 2013년에 60%로 전망해 작년 E-PL1 출시 기자간담회 당시 제시한 52%, 65%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방대표는 현재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의 경쟁업체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에 대해서는 캐논, 니콘과 같은 광학 브랜드가 아니라 가전 브랜드라고 말하면서 올림푸스는 92년 전통의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광학 브랜드로써 카메라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필기구처럼 누구나 쉽게 쓰는 오리지널 PEN의 정신 계승
PEN 시리즈의 디자인을 맡은 타이나까 다이스케씨는 오리지널 PEN 시리즈의 컨셉은 필기구 펜(PEN)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카메라를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소형화, 경량화, 그리고 고화질로 PEN의 디자인 컨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3세대 PEN 디자인에 대해서는 PEN 시리즈 전체의 키워드인 고급감에 E-P3만의 세련미, 그리고 새로운 라이트 유저와 보다 작은 소형 카메라 사용자를 개척하기 위한 E-PL3, E-PM1의 확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PEN 시리즈의 디자인은 카메라 본체 뿐만 아니라 렌즈와 액세서리, 카메라 인터페이스가 합쳐져서 화음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화소는 같지만 기술은 강력해진 PEN E-P3
PEN 제품개발을 총괄하는 스기타 유키히코 부장은 2009년 7월 처음 발표한 올림푸스 PEN E-P1부터 2년 동안 큰 인기를 얻었으며, 작년 PEN Lite E-PL1 도입 후부터 E-P2 후속모델을 위한 PEN 제3세대 프로젝트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스기타 부장은 PEN 제3세대 프로젝트의 목표에 대해 카메라 본체에 대해서는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과 이미지 센서의 조합으로 세계 최고속 AF와 ISO12800을 지원하는 고감도, 그리고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PEN E-P3의 센서 화소수는 약 1,230만 화소로 기존의 PEN 시리즈와 같지만 E-P3에 들어간 FAST AF(주파수 가속 센서 기술 자동 초점) 및 고속 Live MOS 이미지 센서, 그리고 새로 개발된 TruePic VI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탑재했다.
이 가운데 FAST AF는 초고속 AF와 더불어 35개의 AF 포인트, AF 보조광, 신 트래킹 AF, 풀타임 AF 기능을 지원한다. TruePic VI에는 올림푸스 E-5에 탑재됐던 고해상감을 실현하는 'Fine Detail 처리' 및 보다 높은 색재현성을 가능케하는 'Real Color 기술'이 들어갔다.

또한 PEN E-P3에는 3인치 AMOLED 터치스크린이 달려있어 디스플레이 화질 극대화와 동시에 스마트폰처럼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조작 및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센서 시프트식 손떨림 보정과 초음파 먼지 제거 기능, 무선 조정이 가능한 ISO 200 내장 플래시, 1920x1080i@60fps의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도 제공된다.

그 외에 분리형 카메라 그립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의 그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PEN 시리즈 중 가장 많은 10종의 아트필터 탑재, 한 장의 사진에 여러 종류의 아트필터를 추가할 수 있는 아트필터 브래키팅(Braketing), 3D 아트필터 지원이 들어간다.
라이트 유저를 위한 틸트 액정 탑재한 PEN E-PL3
PEN 시리즈의 Lite 모델에 속하는 PEN E-PL3는 262g의 무게로 기존의 E-PL2보다 약 17% 가벼워졌고 풀HD 동영상 촬영 및 6종의 아트필터, 3D 아트필터 및 풀HD 아트필터 촬영도 가능하다.


특히 3인치 틸트형 16:9 와이드 LCD를 채용해 PEN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LCD 회전이 가능하며, 위로 80도, 아래로 40도 LCD를 기울일 수 있다.
휴대성을 높인 초경량 PEN Mini 라인업, E-PM1
마지막으로 새롭게 추가된 PEN Mini 라인업에 들어가는 PEN E-PM1은 PEN 시리즈 가운데 휴대성을 특히 강조한 제품으로 215g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한다.


표준 줌 렌즈와 플래시, 메모리 카드, 배터리를 모두 장착한 총 무게도 401g에 불과하며, 기존 PEN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6종의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된다.

새로 출시된 PEN 시리즈 3종의 스펙을 비교해보면 이미지 센서는 기존의 PEN E-P2와 E-PL2에서 사용했던 1,230만 화소 센서를 그대로 쓰고 있지만,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과 세부 스펙을 업그레이드해서 ISO 감도와 AF 기술,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싱에 관련된 주요 스펙은 신형 PEN 시리즈 3종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했다. 다만, 이번에 출시되는 E-P3의 연사속도는 초당 3매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며, 이후에 출시되는 E-PL3와 E-PM1에서는 초당 5.5매로 더 빨라진다는 것이 특이하다.
2종의 고급 PEN 단렌즈와 무선 플래시도 함께 발표
한편, 올림푸스는 신형 PEN 시리즈 발표와 함께 PEN 시리즈를 위한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의 신형 렌즈 2종과 외장 플래시 등 액세서리도 함께 발표했다.

올림푸스는 이번 신제품 렌즈 2종의 출시로 인해 현재까지 모두 9종의 PEN 전용 렌즈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타사 카메라 마운트를 지원하는 렌즈들도 어댑터를 사용해 호환이 가능한 '오픈 정책'으로 다양한 렌즈를 장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ZUIKO 디지털 ED 12mm F2.0 렌즈는 대형조리개와 광각 단일 초점 거리를 탑재한 하이 그레이드 광각 렌즈로 35mm 환산 기준 24mm의 화각의 단렌즈다. M.ZUIKO 디지털 45mm F1.8은 35mm 환산 기준 90mm에 해당하는 밝은 인물 전용 준망원 단렌즈다.


새로운 무선 플래시 FL-300R은 PEN 시리즈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설계와 바운스 촬영 및 초광각 촬영, 매크로 촬영에도 대응하는 화각 지원, 무선 플래시 촬영도 지원한다.

올림푸스에서는 PEN E-P3를 시작으로 새로운 PEN 시리즈를 단계별로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E-P3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특별 예약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