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군도트라 구글 소셜미디어 부문 부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웹 2.0 서밋 컨퍼런스에 참석한 가운데 페이스북의 '오픈그래프' 기능에 대해 '오픈그래프 기능 때문에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잃었다'며 프라이버시 문제와 관련해 맹 비난을 했다.
페이스북의 오픈그래프는 지난해 페이스북이 선보인 소셜앱으로, 타임라인과 통합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공유하고 싶은 활동을 간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픈그래프는 사용자의 활동 정보를 포함한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타임라인에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군도크라 부사장은 이러한 페이스북의 오픈그래프 기능과 관련해 "사용자들은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 모두를 알리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그러한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 플러스는 페이스북처럼 완전히 개방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오히려 더 편안하고 편리한 소셜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페이스북을 견제했다.
이와 관련하여 역시 웹 2.0 서밋 컨퍼런스에 참석한 브렛 테일러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이 시도하고 있는 서비스들은 이미 페이스북이 시도해본 것"이라며 구글 플러스의 서비스 수준에 대한 평가를 내렸으며, "8억명에 이르는 수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이 때로는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페이스북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한 그는 구글 플러스에 비해 풍부한 소셜 네트워크 경험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함에 있어서 더 많은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구글과 페이스북 양사 모두 끊임없이 제기되는 프라이버시 논란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최근 구글은 자사 웹프라우저 '크롬' 등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온라인 사용자 행위 차단 기능을 서비스하기 시작했으며, 페이스북 역시 '소셜 인증'을 통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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