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소프트웨어 명장(Software Architect) 제도를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성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주 서초 R&D 캠퍼스에서 구본준 부회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인증식을 가졌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소프트웨어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설계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고 인력을 지칭하며 이 날 인증식에서는 모두 14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인증패를 받았다.
LG전자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이들에게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곧 미래 성장동력이다"라며 "여러분이 최고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인 교류와 정보 공유를 통해 역량 향상에 매진해 달라"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연말까지 약 70여명의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를 배출할 계획이며, 앞으로 매년 초 연구소장 및 사업부장의 추천을 받은 연구원을 양성과정 대상자로 선발해 온라인 교육, 집합 교육,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 교육 과정 등 약 4개월의 교육 과정을 이수 후 개월에 걸친 현업 과제를 수행하면, 인증위원의 심의를 거쳐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에 선정되면 사업 본부 내 별도의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전담 조직에 소속되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게 된다. 또, 연간 연구개발 활동비도 지원받는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인력에게 최고 전문가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지원으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0월 31일 자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리즈 일부 모델의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일정을 공개하는 등 3분기 휴대폰 실적 하락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지원 대책을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이미 국내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전 모델에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갤럭시 넥서스를 발표하면서 자사의 갤럭시 주요 모델에 대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업그레이드 일정을 발표하는 등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에서 다른 제조사들을 앞서가고 있어 LG전자의 이번 소프트웨어 강화 전략이 앞으로 삼성전자 대비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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