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커넥티드 커뮤니티 기술 심포지엄 2011 기자간담회 개최
ARM이 국내에서 ARM 커넥티드 커뮤니티 기술 심포지엄 2011(ARM Connected Community Technical Symposium 2011)을 개최하면서 이에 맞춰 ARM 튜더 브라운(Tudor Brown) 사장이 내한해 ARM의 로드맵과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ARM 기술 심포지엄은 ARM이 매년 자사의 최신 기술과 관련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이와 더불어 최신 시장 및 기술 동향을 발표하는 행사다. 올해 11회를 맞는 ARM 기술 심포지엄은 삼성전자, LG전자,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해 심포지엄은 '기회를 현실화하다(Turning Opportunity into Reality)'라는 주제로, 스마트 시스템(Smart Systems), 스마트 임베디드(Smart Embedded), 커넥티드 라이프(Connected Life)의 총 3개 트랙, 19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튜더 브라운(Tudor Brown) ARM 본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기술 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섭 ARM 코리아 대표겸 아태지역 본부장은 "ARM 기술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파트너 및 개발자들과 함께 최신 ARM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기술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최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ARM의 최신 기술과 시장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튜더 브라운 사장은 ARM 설립자이기도 하도 내년에 은퇴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브라운 사장은 ARM의 비전에 대해 "ARM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에 기반해서 모든 전자제품, 기기,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어 모든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ARM의 비즈니스 모델은 다수의 반도체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 라이센스 비용과 파트너사들의 ARM 기술을 기반으로 자사의 제품을 만들어 OEM 업체들에게 공급할 때 받는 로열티가 있다. ARM과 직접적으로 라이센스 관계를 가진 반도체 회사들은 245개 정도이며 이보다 훨씬 더 큰 900여개의 기업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RM 기술은 25년이 되었으며 최초의 ARM1은 1985년에 7mm x 7mm 크기로 만들었는데, 오늘 날에는 ARM1의 1/10000 크기인 Cortex-M0를 만들 수 있고, 비슷한 크기에 성능은 10,000배인 Cortex-A9 SOC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기준 SOC의 선적량은 220억개였고 이 가운데 28% 가량이 ARM 계열이었다. 특히 모바일 폰의 90% 이상이 ARM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ARM은 2015년에는 현재 시장의 2.5배인 340억개의 SOC가 선적될 것이고 ARM의 시장 점유율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튜더 브라운 사장은 인터넷에 연결된 스크린을 가진 기기들이 2015년에 40억대까지 늘어날 것이지만, 프린터나 NAS, 공유기 등 리얼타임 기기들의 규모는 110억개, ARM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가 들어간 장치는 190억개까지 증가하는 등 점점 더 많은 기기들이 ARM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ARM은 이번 분기에만 6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고성능 ARM Cortex-A15는 2012년 말에 제품이 등장할 예정이며, 얼마 전 TSMC에서 20nm 프로토타입의 테이프아웃에 성공하는 등 현재 나온 가장 최신 노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성능과 에너지 효율적인 관점에서는 Cortex-A8의 에너지 효율의 5배이면서 크기는 1/5 수준으로 줄어든 Cortex-A7을 발표해 성능은 올리면서 휴대폰 가격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았고, Cortex-A7과 Cortex-A15를 결합한 빅리틀(big.LITTE) 프로세싱으로 고성능에서는 A15, 대기 중일 때는 A7를 사용해 전력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64비트를 지원하는 ARMv8 아키텍처를 통해 좀더 강력한 아키텍처를 원하는 수요에 맞춰 32비트와 64비트를 모두 지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고, Mali 그래픽도 지난 주 일본에서 최신 Mali-T658 GPU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그 외에 SW 개발과 관련한 강력한 도구인 SD.5 v5.7 툴킷을 선보였으며, 스마트 에너지 분야가 향후 10년 동안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튜더 브라운 사장은 ARM의 서버 시장 관련 전략에 대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최근 증가하면서 서버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대형 서버는 효율이 떨어지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다"며, "서버에서 CPU가 사용하는 전력이 1/3인데 ARM 프로세서로 개선 여지가 있고 나머지 2/3도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으로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파트너사들이 ARM 관련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브라운 사장은 ARM 파트너십 성장이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많이 발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윈도우 8에서 ARM을 지원하고, 안드로이드에서도 매일 선적되는 50만개의 안드로이드 기기들의 상당수가 ARM 기술을 사용하고 안드로이드 ARM 솔루션 센터의 멤버수가 175개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튜더 브라운 ARM 사장은 이번 분기에 소개된 Cortex-A15를 비롯한 Cortex-A7, 빅리틀 프로세싱 등의 최신 ARM 기술들이 빨라야 2012년 이후에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밝혀, 내년에는 Cortex-A9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ARM 기술을 라이센스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만드는 삼성전자, 퀄컴, TI, 엔비디아 등의 AP 정책이나 제품 전망에 대해서는 ARM은 기술 개발과 디자인, 라이센스만 제공할 뿐 고객사의 제품 정책에 대해서는 코멘트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시장을 두고 벌어지는 인텔과 ARM의 경쟁에 대해서는 인텔 역시 인피니언 무선사업부 인수로 ARM 기반 모뎀을 판매하는 고객사라며 인텔은 엔비디아, 퀄컴, TI와 같은 업체들과 싸우는 것이지 ARM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