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중으로 갤럭시S2를 포함한 자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6종에 대해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힌데 이어, LG전자도 내년 2분기부터 자사의 스마트폰에 ICS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6일 자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옵티머스 LTE를 포함한 11종의 대대적인 ICS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는 삼성 갤럭시S와 스펙이 비슷한 옵티머스 블랙과 옵티머스 빅이 포함되어 화제다.
LG전자가 공개한 2분기 ICS 업그레이드 대상 스마트폰으로는 '옵티머스 LTE', '프라다폰 3.0',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솔', '마이터치 Q', '이클립스' 6종이며, 3분기에는 '옵티머스 3D',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Q2', '옵티머스 EX'가 있고, '옵티머스Q', '옵티머스Z', '옵티머스 원', '옵티머스 마하', '옵티머스 시크' 등의 초기 모델은 제외되었다.
이번 ICS 업그레이드와 관련하여 LG전자는 "경쟁사에서 IC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모 제품과 동일한 스펙의 옵티머스 블랙과 옵티머스 빅을 LG전자에서는 업그레이드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는 경쟁사가 밝힌 내용과 달리 기술적인 최대한의 지원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OS를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ICS 업그레이드 대상 목록에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간 갤럭시S가 빠져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는데,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하여 'ICS 업그레이드로 인한 메모리 부족'을 이유로 해당 제품을 제외했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이번 LG전자의 ICS 업그레이드 목록에 삼성 갤럭시S와 스펙이 비슷한 옵티머스 블랙과 옵티머스 빅이 추가된 것은 LG전자가 그 동안 OS 업그레이드와 관련하여 고객들에게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LG전자는 ICS 업그레이드 이전에 지난 11월부터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OS 업그레이드를 발표했으나 일부 제품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업그레이드가 늦어져 이번 ICS 업그레이드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LG전자 스마트폰의 ICS 업그레이드는 각국 통신사와 제품 모델에 따라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업그레이드 시기는 국가별로 조금씩 상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