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2에 이어서 차세대 아이패드 2종을 내년 1월 중으로 출시하게 되며, 새롭게 출시되는 2종은 각각 중급형, 고급형으로 나뉘어 기존 아이패드2와 함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게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각) 디지타임즈는 부품공급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애플이 현재 차세대 아이패드 2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1월 26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맥월드(아이월드)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모델들은 기존 아이패드2 계열에 포함되며 아마존 킨들파이어와 경쟁 구도에 있는 아이패드2 외에도 상위 버전의 중급형/고급형 모델들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 아이패드2가 듀얼코어 A5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과 달리 새로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패드는 삼성이 제공하는 쿼드코어 A6 프로세서를 탑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이에 대한 가능성은 높지 않아 실제로 1월 중으로 공개된다면 기존 A5 프로세서에서 약간의 성능 향상을 하거나 혹은 동일한 스펙의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패드2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던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경우 차세대 아이패드에서는 QXGA(2048x1536) 해상도를 지원하는 9.7인치 IPS 패널이 탑재되어 아이패드2의 디스플레이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디지타임즈가 언급한 차세대 아이패드의 중요 변동사항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배터리 용량이 있다. 기존 아이패드2가 6,5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차세대 아이패드는 14,000mA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는 A6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디지타임즈는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그리고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로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디지타임즈의 해당 보도와 관련하여 이를 단순한 루머로 보고있는 전문가들은 "애플이 맥월드에서 차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애플은 2009년 이후 더 이상 맥월드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그 이후 신제품 발표는 자사가 주관하는 별도의 발표회를 열어서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2년도 맥월드에 애플이 참석할지에 대한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차세대 아이패드 1월 공개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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