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G 사용자들이 4G LTE로 전환하면서 그토록 아쉬워했던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이제 LTE는 물론 앞으로 나올 통신 서비스에서도 볼 수 없게될 전망이다.
3G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했던 사용자들은 이러한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입장이기에 LTE의 요금제가 아쉽기만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경쟁 과열이 낳은 기형적인 서비스'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KT 이석채 회장은 2일 LTE 발표 간담회에서 "3G 이후로 앞으로 등장할 통신 서비스에서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없을 것"이라며, "유한한 것을 무한히 쓰려는 생각은 경제학적으로 성립이 안될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전했다.
이러한 입장은 3G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시행 후 통신사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져 3G 통화까지 끊기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전력을 무제한으로 쓸 때 발생하는 일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때 발생하는 문제의 원리가 비슷하며, LTE는 물론 앞으로 나올 차세대 망에도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SKT 하성민 사장과 LGU+ 이상철 부회장 역시 LTE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부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이상철 LGU+ 부회장은 "방통위에서 통신사가 3G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할 방안을 만들어 달라"며, "계속해서 무제한으로 데이터 망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정말로 통신사들이 통신망 확충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돌아보기 바란다"며 "데이터무제한으로 인한 통신망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기 이전에 보다 투명한 기업 경영과 요금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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