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엔지니어링 샘플(ES) CPU를 빼돌려 판매한 엔지니어 4명이 검거됐다.
차이나 포스트 영문판에 따르면, CIB(Criminal Investigation Bureau)에 의해 검거된 이들 4명은 대만의 인텔 OEM 제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엔지니어들로, 2011년 9월 이들 4명이 ebay를 통해 인텔 엔지니어링 샘플 CPU를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수사를 진행해 왔다.
2011년 12월, 이들 용의자의 거주지를 압수 수색한 경찰 당국은 미화 82,590달러 상당의 ES CPU 178개를 압수했으며, 2009년부터 최근까지 총 500개 이상의 인텔 ES CPU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들어났다.
ES CPU의 경우 대부분 공식 제품 출시전에 관련 업체의 제품 개발과 호환성 검사등의 테스트 목적으로 제공되며, 테스트를 위해 공식 출시 제품과 달리 일부 기능이 추가로 지원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음성적으로 일부 수집가나 오버클럭커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인텔 샌디브릿지 ES CPU (사진은 본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반면, ES CPU의 경우 공식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있으며, ES CPU의 경우 정식 제품과 달리 마킹만으로는 정확한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사기 피해 위험 역시 높다.
한편, CIB에 의해 이번에 검거된 엔지니어들은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차이나 포스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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