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2004년 메가패스 고객 2000만명과 하이텔 고객 400만명을 통합해 선보인 대형 포털사이트 '파란(www.paran.com)'을 유선 인터넷 시장 실적 저조에 따른 모바일 인터넷 시장 강화의 방편으로 서비스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 KT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경부터 KT의 자회사 KTH가 서비스하는 파란 사업을 종료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왔다"며 "KT가 보유한 올레닷컴과 일원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선 인터넷 시장에 뛰어든지 8년만에 막을 내리게 된 파란은 유선포털 시장에서 1%가 채 안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인 NHN의 네이버(30.8%),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19.8%), SK컴즈의 네이트(6.6%)와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치며, 파란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KT 관계자는 "스마트폰 2000만명 시대를 맞아 KTH가 본격적인 모바일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편이며, 그 동안 유선 인터넷 시장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보여주지 못한 점도 사업 폐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H는 조만간 파란 사업을 종료하고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게 되며, 파란 사이트는 KT 올레닷컴과 일원화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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