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이하 SKT)는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안드로이드폰에 국내에서 사용하는 4가지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을 모두 탑재한다고 밝혔다.
SKT에서 안드로이드폰에 도입하는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은 3x4 키패드 형태의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방식과 쿼티(QWERTY) 방식까지 총 4가지다.
SKT는 이미 지난 2011년 9월에 출시한 HTC 레이더 4G를 시작으로 10월 팬택 스카이 베가 LTE, 소니 에릭슨 레이, 11월 모토로라 레이저, 12월 LG전자 프라다 3.0 등의 안드로이드폰에 4가지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을 모두 탑재해왔으며, 삼성전자도 올해 1분기 말 이후부터 적용되면 SKT에서 출시되는 모든 안드로이드폰에 4가지 한글 입력 방식이 함께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을 탑재하는 것은 한국 정보통신 기술협회(TTA) 주관으로 3개 통신사와 3개 제조사(삼성/LG/팬택)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왔다. 한글 입력방식 표준은 지난 2011년 6월에 제정되었으나 이는 권고 표준이고 제조사의 의무사항은 아니다.
SKT 측은 이 표준을 근거로 스마트폰 제조사와 모든 한글 문자 입력 방식 탑재를 적극적으로 제조사와 협의해왔으며, 이번 조치를 통해 고객이 한글 문자 입력 방식에 신경 쓰지 않고, 스마트폰 본원의 성능과 디자인을 충실히 고려해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SKT 조정섭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선도적인 네트워크 품질 만큼 스마트폰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업계의 리더로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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