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 한국법인 델 인터내셔널(대표 피터 마스, 이하 델코리아)에서 성능 및 효율성을 강화한 12세대(12G) 파워에지(Power Edge) 서버 신제품 9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델코리아는 13일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2G 파워에지 신제품 발표 및 하반기 델 국내 서버 솔루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델코리아에서 이번에 발표한 파워에지 시리즈 신제품은 타워서버 제품군인 파워에지 T320과 T420, 블레이드 서버 제품군인 파워에지 M420, M520, M820, 그리고 랙형 서버 제품군인 파워에지 R320과 R420, R520, R820 등 총 9가지 모델이다.
이 가운데 행사장에는 인텔 제온 E5 프로세서를 탑재한 2소켓 2U 서버인 파워에지 R520과 세계 유일의 1/4 높이 블레이드 서버인 파워에지 M420을 전시했다.
랙형 서버 신제품 파워에지 R520은 32nm 공정의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2400 시리즈 CPU 2개가 들어가는 2소켓 제품으로 12개의 DIMM 슬롯을 통해 최대 192GB의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8개의 2.5인치 또는 3.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의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4개의 PCI Express 3.0 슬롯과 브로드컴 5720 기가비트 이더넷 듀얼 포트가 기본 내장된다.
상위 모델인 파워에지 R820은 인텔 제온 E5 제품군 프로세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4소켓 2U 서버로, 4소켓 4U 서버를 이용하던 기존 고객들이 파워에지 R820 서버로 교체하면 컴퓨팅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파워에지 R820은 4대의 전면 접근 및 핫 스왑 가능한 델 Express Flash PCIe SSD를 위한 옵션을 제공한다.
일반 풀 사이즈 블레이드 서버의 1/4 크기에 해당하는 파워에지 M420은 작은 크기에도 2개의 CPU를 장착하는 2소켓 블레이드 서버로, 인텔 제온 E5-2400 시리즈 프로세서와 6개의 DIMM 슬롯을 통한 최대 192GB의 메모리, 2개의 1.8인치 SSD 디스크, 1개의 Mezz 카드 및 스위치 모듈 등이 제공된다.
특히 하프 사이즈(1/2) 블레이드 서버의 절반 크기로 블레이드 서버를 위한 델의 파워에지 M1000e 섀시에 최대 32대의 파워에지 M420 블레이드 서버를 장착할 수 있어 섀시당 노드 수를 2배로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인프라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상옥 델코리아 서버 마케팅 부장은 “기존에 만나보지 못했던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블레이드 서버를 비롯해 다양한 12G 파워에지 제품이 출시되었다”며 “한층 복잡해진 엔터프라이즈 및 메인스트림 환경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델코리아는 제품 출시와 함께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부장은 델이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의 서버를 공급할 수 있는 DCS(Dell Custmized Solution) 서버를 비롯해 대용량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고밀도 분산 처리를 위한 파워에지 C와 같은 니치 마켓을 타겟으로 한 솔루션과 범용 서버 제품군에 해당하는 파워에지 블레이드와 파워에지 코어 등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파워에지 12G 제품군이 PCIe 기반의 SSD를 슬롯이 아니라 전면 장착으로 핫 플러그가 지원되는 Express Flash를 비롯해 RAID 컨트롤러 업그레이드, 고객의 네트워크 어댑터 선택 가능, 듀얼 SD 카드 방식으로 가상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Failsafe Hypervisors, 최고 45도의 실온 상태에서 외부 공기만으로 서버 쿨링이 가능한 Fresh Air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델코리아는 블레이드 서버 프로모션을 통해 8월 말까지 블레이드 서버 2대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블레이드 서버를 장착하기 위한 섀시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고개들에게 델의 블레이드 서버 제품 도입을 장려하는 한편, 향후 블레이드 서버를 새로 추가할 때 섀시에 맞는 델 제품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델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김성준 전무는 델코리아 하반기 엔터프라이즈 전략에 대해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은 서버 하드웨어 판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솔루션을 총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을 인수해왔으며, 올해는 마이그레이션 및 가상화 관련 업체인 Make Technologies와 Clerity Solutions, Wyse Technology를 인수한 바 있다.
델코리아는 이러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하반기 사업 전략을 고객의 IT 인프라 고민에 따른 통합 솔루션 제공으로 잡았다. 김성준 전무는 1년간 한국 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내 고객들이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서버, 유닉스 마이그레이션, 가상화 및 VDI 등 크게 3가지 부문에 고민이 많다며, 델코리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 2025년 인텔의 운명을 결정할 해답은?,위기의 원인에 이미 답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