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세계 PC 시장 선적량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전세계 PC 선적량은 8,7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가트너는 PC 시장이 현재 7분기 연속으로 한자리수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PC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낮은 관심과 느린 PC 선적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에 대한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북이 전체 PC 선적량 증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HP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지만 선적량은 12.1%나 감소해 2위인 레노버와 시장 점유율 0.2% 차이로 간신히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Dell) 역시 HP와 비슷한 수준의 11.5% 선적량 감소로 에이서(Acer) 그룹에 밀린 4위에 머물렀다. 반면 대만-중국 등 중화권에 기반을 둔 레노버와 에이서, 아수스는 선적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의 PC 선적량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한 1,590만대에 머물렀는데, 가트너는 2분기가 미국 공공기관이 PC 조달이 높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교육기관 등 예산 상황이 나빠 공공시장의 판매가 기대치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시장점유율에서는 HP가 1위를 고수했지만 역시 선적량이 12.7% 감소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25%로 내려갔고, 델과 에이서, 도시바 등 애플을 제외한 상위 5개 업체의 선적량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PC 선적량이 4.3% 증가한 191만대로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임을 감안하면 OS X와 함께 Mac 계열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을 제외한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2분기 PC 선적량은 1.9%로 소폭 상승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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