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LG유플러스(LG U+)가 이동통신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LG U+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8일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LG U+의 가입자 1,000만명 돌파는 지난 1997년 10월 이동전화서비스 LG텔레콤을 시작한 이래 14년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1998년 4월 100만명을 확보한 이후 1998년 11월 200만명, 2001년 5월 400만명, 2004년 11월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최소한의 경쟁 기반을 갖추었으며, 2008년 4월 800만명에 이어 2010년 11월에 90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섰다.
다른 이동통신사가 일찌감치 1,000만명 가입자를 넘은 것에 비해 한솔엠닷컴 인수 실패, 비동기 IMT-2000 사업권 탈락, 유상증가 연기 등으로 유통망 붕괴까지 경험한 LG U+는 경쟁사보다 적극적으로 LTE 사업에 뛰어들어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의 LTE 전국망 구축을 발표한 바 있다.
LG U+는 자체 조사 결과 U+ LTE 브랜드의 최초 인지도가 타사보다 월등히 앞서고 브랜드의 최선호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LG U+ 유통점에 직접 찾아오는 고객 비중을 높여 타사보다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 고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체 가입자 중 1/3에 해당하는 326만명이 LTE로 가입하는 등 타사보다 LTE 가입자 비율이 2~3배 가량 높고, LTE 가입자 증가로 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올라간 9,875억원을 기록, 무선 ARPU 역시 15% 증가한 33,871원으로 올라갔다.
순증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번호이동 시장점유율은 지난 해 24% 수준에서 올해는 28%까지 올라갔으며, 무선서비스 해지율도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2.89%를 기록했다.
하지만 LG U+는 1,000만명 가입자 돌파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면서 전체 이동통신 시장으로 볼 때는 양질의 주파수와 보조금 마케팅으로 인한 쏠림 현상, 사업자간의 인수와 합병 등이 경쟁구도 고착화로 이어져 사실상 시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와 올해 LTE 투자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무선시장 시장점유율은 18.5%를 기록해 실제 시장 점유율은 1% 남짓 변화하는데 그쳤다. 시장점유율의 경우 SKT가 51%, KT가 31%, LG U+가 18%를 차지하는 구도가 10년 넘게 이어지며 실질적인 경쟁체제를 갖추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LG U+ 측은 일본이 지난 1999년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NTT 도코모를 경쟁 활성화 차원에서 동일본/서일본/장거리 등 3개 회사로 분할하도록 했고, 영국도 EU 차원의 규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경쟁을 활성화하는 경쟁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경쟁체제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시장의 경쟁촉진을 위한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