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꼼꼼한 케이스와 PSU 규격 확인 필요  타워형이 주류를 이루던 데스크탑 PC 시장이 포터블 PC의 발전으로 위축되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는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등 PC를 이루는 핵심 컴포넌트에 우선 순위기 밀리며, PC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에 시스템에 필요한 출력과 효율, 안정성 등에 신경 쓰니라 상대적으로 장착 호환성 확인에 무심하기 쉽다.
그러나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한 데스크탑 PC 시장의 흐름은 기존의 미들 타워 케이스를 비롯해 미니 타워, mini ITX 케이스등에 새로운 시도를 이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얼핏 비슷해 보이는 케이스라도 지원하는 파워서플라이에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이때 장착 호환성 체크를 무심코 넘겼다면 이번 기사에서와 케이스에 파워서플라이 장착이 안돼 애써 구매한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 제품 교환에 따른 시간과 비용 문제등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규격별 PSU의 표준 크기(수치는 판매중인 모델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단위 : mm)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의 호환성 문제는 미들 타워와 ATX형 파워서플라이가 주류를 이루던 때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었으나, 현재와 같이 다양한 규격이 혼재된 상황에는 이번 기사에서 확인했듯 파워서플라이의 규격에 따라 케이스와의 호환성이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은 특히 전체 시스템의 확장성과 성능, 편의성등이 균형잡힌 mATX 메인보드 지원 미니 타워형 케이스에서 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케이스 폭에 따라 ATX와 mATX 파워 서플라이 지원 여부가 가려지지만 이 또한 100% 정확한 것은 아니며, 이는 mini ITX 케이스 역시 마찬가지다.
'데스크탑 PC = 미들/ 빅 타워형'이라는 공식은 깨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파워서플라이 = ATX형'이라는 인식이 기저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데스크탑 PC의 변신이 강제되며 이에 따라 다양한 규격의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들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니 PC로도 기존의 타워형 데스크탑 PC에 버금가는 고성능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단순히 기능이나 성능을 최우선 고려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디자인이나 크기등 부가적인 부분 역시 주목 받으며, 케이스와 전력을 공급해주는 파워서플라이 역시 다양한 규격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언급했듯이 얼핏 비슷해 보이는 ATX와 mATX는 물론 TFX 파워서플라이는 규격에 따라 호환 여부가 다르므로 제품 선택시 보다 꼼꼼한 호환성 체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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