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6 운영체제에서 제외된 구글 지도 앱이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9to5Mac는 구글 지도 앱이 애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등록 여부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익멱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은 크리스마스 전에 앱스토어를 통해 iOS용 지도 앱을 등록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도 구글이 새로운 지도 앱을 등록했더라도 연내에 사용자들에게 배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일부에서는 iOS6 베타에서부터 사라졌던 유튜브 앱을 지난주 아이폰용이 등록되었던 것을 두고 구글 지도 앱역시 앱스토어 등록을 허용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유튜브의 경우 무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인 만큼 애플의 수익 모델과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지만 구글 지도 앱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iOS6에서 구글 맵스를 버리면서까지 선보인 애플의 자체 지도 앱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실망스럽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가고 있는 가운데 iOS5까지 기본으로 내장되어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구글 지도 앱이 승인되는 것을 손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애플과 구글간의 관계라면 애플이 일부러 구글 지도 앱을 앱스토어 등록 심사 과정에서 묶어두고 자체 맵서비스를 강화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은 구글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구글 보이스에 대해 앱 스토어에 등록을 거부한 이후 거의 1년이 지나서야 승인을 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iOS6에서 구글 맵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공개하였다. 모바일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통해 웹기반 사이트에 접속하는 방법으로 'maps.google.com'으로 접속한 후 '홈 화면에 추가' 버튼으로 홈 화면에 추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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