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수백만명의 게이머들이 기다려왔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오는 9월 27일, 네 번째 확장팩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개발자들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양배추로 잘 알려진 개그맨 조세호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평상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열혈 이용자로 알려진 가수 은지원을 비롯해 마르코 코글러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헬렌 챙 퀘스트 디자이너가 참석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역사 및 판다리아 안개 확장팩의 개발 배경과 주요 특징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오늘 27일 정식 출시 예정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는 역대 최고 스케일을 갖춘 확장팩으로 불리우고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새로운 종적인 판다렌과 새로운 키릭터 직업인 수도사를 공개하는 한편 최고 레벨을 90까지 끌어올려 새로운 대륙 '판다리아'를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협동 방식의 PvE인 '시나리오 모드', 판다리아의 안개 내 5인 던전을 마스터하면 위업을 얻게 되는 '도전 모드'뿐만 아니라 약 1400개 이상의 신규 퀘스트와 다양한 업적, 방대한 양의 일일 퀘스트, 팻 배틀, 그리고 필드 레이드등 더욱 새롭고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어 캐쥬얼 이용자에서부터 하드코어 이용자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수많은 컨텐츠들로 무장했다.
블리자드코리아 백영재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지난 8년간 블리자드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물론 시스템적으로 최초는 아니지만 완성도높은 퀘스트기반의 RPG 요소를 가미하고 탱커, 힐러, 딜러 조합의 파티 플레이라던지, 다수 플레이어들이 함께 즐기는 레이드등의 시스템은 이후 출시되는 MMORPG 게임들의 근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며 "이것이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도전장을 내면 판다리아의 안개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앞으로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개발자&가수 은지원이 소개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

(좌) 수석 소프트 엔지니어 마르코 코글러, (우) 퀘스트 디자이너 헬렌 챙
이어서 블리자드 본사에서 판다리아 안개 확장팩의 개발에 직접 참여했던 퀘스트 디자이너 헬렌 챙과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르코 코글러가 자신들이 맡은 업무에 대한 설명 및 판다리아 안개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헬렌 챙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퀘스트 팀의 게임 디자이너로 스토리, 캐릭터, 이벤트 등 광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퀘스트 개발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0년 블리자드에 합류한 헨렌 챙은 입사 후 첫 프로젝트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대격변 4.2패치 '전율하는 붉은 땅'의 새로운 일일 퀘스트인 '녹아 버린 전초지'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농사꾼 연합 퀘스트와 농장 플레이어 디자인, 운륭단 퀘스트 및 다중 퀘스트 허브를 비롯해 시나리오상의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맡았다.
헬렌 챙은 유저들이 좀더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수많은 회의를 거쳐 퀘스트를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1400개의 일반 퀘스트와 300개의 일일 퀘서트가 제공되는 이번 판다리아의 안개 퀘스트를 한국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마르코 코글러(Macro Coegler)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엔진 팀의 총괄 소프트웨어엔지니어이며 성능 측면에서 컨텐츠 제작을 지휘하는 것 뿐만 아니라 3D 그래픽을 개선하여 플레이어들에게 더 멋진 환경 속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009년 5월 블리자드의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합루하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대격변의 물의 표현을 실감나게 업그레이드하고 선새프트와 같은 특수 효과를 추가 개발했다.
이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조명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총괄하였으며 특히 신규 종족인 판다렌은 감정이 풍부한 종족이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표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집중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지역은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모두 처음으로 방문하는 지역인 만큼 보다 새로워야하고 그런 부분들을 강조하기 위해 광원효과와 지형 표현등에도 더욱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 언급해 판다리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중점을 둔 사항들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이어 열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게이머로 잘 알려진 가수 은지원의 판다리아 안개 체험 소감이 이어졌다.
"오늘 아침에도 잠깐 무작위 인던을 플레이하고 나왔다. 2004년부터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즐겨했던 게이머중 한 사람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많은 추억이 깃든 게임이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선보였다.
그리고 "판다리아의 안개를 오랜 시간 기다려왔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이며 앞으로 던전과 레이드를 친구들과 함께 즐길 것을 생각하니 많은 기대가 된다. 판다리아는 귀여운 캐릭터와 아름다운 배경, 팻 배틀같은 재미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어 여성에게도 많이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
계속 즐거운 게임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발자들과의 대담 및 질의 응답

개발자로써 판다리아 안개는 어떤 의미인가?
판다리아의 안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역대 최고의 확장팩이라 자부할 수 있으며 퀘스트 기반의 게임 플레이 및 탱커, 힐러, 딜러로 역할을 분담해 진행하는 게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2004년 12월 출시 이후 현재 약 900만명의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MMORPG로써 다른 MMORPG의 기준이 되어왔다. 이제 이틀 후에 출시되는 판디라이의 안개를 한국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확장팩에서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이번 확장팩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주인공인 판다렌은 유랑도라는 섬에서 시작하는 와우 역대 처음으로 등장하는 중립 종족으로 차후 퀘스트를 진행해 나가면서 얼라이언스, 호드중에 하나의 종족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확장팩의 메인 컨텐츠로 판다렌이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사실 판다렌은 그 역사가 매우 긴 편에 속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2003년 워크래프트3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매년 블리즈컨에서 '언제 판다렌을 와우에서 플레이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아왔었다. 사실 두 번째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에서 얼라이언스 진영의 종족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계관과 맞지 않아 결국 취소되면서 미뤄졌지만 결국 이번 확장팩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플레이 시간이 짧은 캐쥬얼 유저(라이트 유저)를 위한 컨텐츠가 있는가?
캐쥬얼 유저를 위한 2가지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첫 번째로 애완동물간의 대전을 다루고 있는 '팻 배틀'을 들 수 있다. 애완 동물은 기존에서 항상 존재해왔었지만 단지 플레이어 옆에 있는 친구의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이 부분을 확장해 게임 플레이로서 승화시킨 것이 팻 배틀 컨텐츠로 야생동물을 잡아 레벨을 올리고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을 할 수도 있어 일종의 미니 전략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애완동물 대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물의 수가 약 250여가지 이상이 된다고 하니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
두 번째로 시나리오 모드를 들 수 있다. 기존의 던전 및 공격대의 경우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것에 비해 시나리오 모드의 경우 15~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면 즐길 수 있으며 탱커/딜러/힐러의 조합을 갖춘 5명의 파티 구성이 아니더라도 역할에 상관없이 3명정도가 모이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드코어 유저들만을 위해 따로 준비된 컨텐츠가 있는가?
하드코어 유저를 위해 도전모드를 준비했다.
도전모드는 던전 컨텐츠를 타임어택으로 즐기는 것으로 모든 참가자의 장비 수준이 동등하게 지급되기 때문에 진전한 실력을 가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금/은/동으로 나뉘는 메달 획득에 따라 화려한 주문 효과등을 만들어주는 특수한 장비등을 획득할 수 있다.
참고로 블리자드 내부에 도전모드를 테스트하는 팀이 있는데 전세계 상위 공격대의 플레이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팀은 도전 모드의 경우 지금까지의 경험했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컨텐츠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피드백을 제출하였으며 그동안 레이드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모든 기술들까지 동원해야할 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위한 컨텐츠인 만큼 높은 난이도와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퀘스트가 갖고 있는 흥미진진하고 새로운 요소들이 있다면?
우리가 이번에 중점을 둔 것은 90레벨, 즉 만랩이 된 이후 즐길 수 있는 퀘스트를 많이 만들자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염두하고 만들다보니 90레벨 이후 퀘스트만으로 무려 3개 지역에 달하는 분량이 되었다.
90레벨 이후에 즐길 수 있는 일일 퀘스트에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 기본적으로 일일 퀘스트를 즐길 수 있는 7개의 진영이 등장한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운룡단의 경우 "일일 퀘스트를 통해 자신의 탈 것을 키워내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으며 음영파 진영과의 퀘스트의 경우 "판다리아에 등장하는 악당을 음영파의 일원들게 함께 물리쳐나가는 과정"을, 클락시의 경우 "전설의 사마귀 용장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은 퀘스트가 진행된다.
특히 농사꾼 연합의 퀘서트의 경우 플레이어 자신만의 농장을 운영하게 되는데, 농장에서 나오는 아이템을 이용해 전문기술 재료로 사용한다거나 장비를 얻을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는 3개의 공격대 던전, 6개의 일반 던전, 2마리의 필드 보스를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 모드 다수를 갖추고 있어 역대 최대의 콘텐츠를 가진 확장팩이 될 것이다.
판다는 동양적인 캐릭터인데 그외에 동양적인 요소가 있다면?
판다리아 지역 자체가 아시아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
건물도 동양풍을 많이 적용했으며, 판다리아의 안개에 등장하는 음식 중에는 번데기, 소주 같은 동양적인 아이템도 등장한다. 무엇보다 수도사 자체가 동양을 대표하는 직업에 가깝다.
지난 8년간 서비스를 제공해오면서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초심자나 복귀하는 유저를 위한 컨텐츠가 있는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특성 시스템 개편을 꼽을 수 있다.
기존의 복잡했던 특성 트리를 버리고 15레벨마다 하나씩 선택하는 단순한 구조로 변경되면서 와우로 복귀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유저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의 기사는 등장 초반에 지나치게 강해서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었는데 수도사는 어떠한가?
죽음의 기사를 선보인 이후 언급한 오버 파워와 관련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그 당시보다 더 많은 내부 테스트 팀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도사 역시 관련 의견들을 많이 수렴했기 때문에 밸런스 붕괴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팻 배틀을 통해 다른 사람의 팻을 빼앗을 수도 있는지?
다른 사람의 팻을 빼앗등 등의 기능은 제공되지 않을 것이다.
셔플댄스말고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강남 스타일에 등장하는 말춤을 넣을 가능성은?
강남 스타일은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다. 판다렌은 오래전부터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추가되지는 못했지만 향후 새로운 춤을 넣게 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9월 27일부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 국내 서비스 돌입
이날 행사장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역사관',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파이럴캣츠'가 '판다리아의 안개 코스프레'를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블리자드코리아는 '판다리아의 안개' 본격 서비스에 앞서 9월 24일부터 새로운 특성 시스템과 테라모어의 몰락 시나리오를 포함해 최근 공개된 5.0.4패치가 적용된 최신 버전의 콘텐츠를 체험하며 이국적인 신대륙으로 떠날 채비를 시작할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서비스가 시작되는 9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4일간의 오픈 베타를 통해 새로운 확장팩 콘텐츠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10월 1일부로 '판다리아의 안개'는 유료로 전환된다.

새로운 지역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간의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는 판다리아의 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