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빠르게 국내 전파인증을 받은 아이폰5가 예상보다 국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5 전파인증을 취소하고 재신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아이폰5는 지난달 9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지 6일만인 지난달 19일 국내 전파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작인 아이폰4S가 공개된 지 23일만에 전파인증을 통과했고, 아이폰4는 공개 후 56일 후에 국내 인증을 획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르게 전파인증을 받은 셈이다.
하지만 애플은 국내에서 매우 빠르게 전파인증을 마쳤지만 아이폰5를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5에 대한 전파 인증을 해지한 후 재 신청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10일 현재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 기기 현황에서 애플 아이폰5는 검색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전파인증을 받았을 당시에는 인증 현황이 검색 되었기에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국립전파연구원은 트위터를 통해 "제조사의 동의 없이 제품의 인증 현황을 알려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9월 아이폰5는 인증 완료 됐었고 제조사 취소 신청시에는 인증 현황에서 검색이 안된다"라고 설명하였다.
이는 애플이 지난 9월에 받았던 아이폰5의 전파인증을 취소 신청 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애플이 전파인증을 해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현재 아이폰5에 대해 다시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전파인증은 완료될 예정이다.
해지는 전파인증 신청자가 진행하는 절차로 애플이 언제, 무슨 이유로 해지했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이유로 아이폰5의 LTE 주파수 대역을 잘못 신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SK텔레콤의 850MHz 주파수 대역으로 얼마전 SK텔레콤은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5의 국내 출시를 위해 850MHz 주파수 대역에서 5MHz만이 전파 인증을 완료했고 추가로 5MHz를 추가한 인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상하향 5MHz씩만 시작했지만 지난해 10월에 5MHz씩 늘려 현재는 상하향 10MHz에서 LTE를 서비스하고 있다.

즉, 애플이 이러한 SK텔레콤의 LTE 주파수 사용 현황을 파악하지 않은채 주파수 대역중 일부만 신청했고 결국 전파인증을 잘못 받아 이를 해지하고 재인증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내 출시가 그만큼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5에 대한 전파인증을 다시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주내에는 전파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에서는 국내에 아이폰5 출시가 지연되는 것은 전파인증 보다는 전세계적인 물량 부족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라는 분석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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