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공식 발표
애플(Apple)이 마침내 아이패드 미니 (iPad mini)를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 미니를 비롯해 새로운 아이패드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13.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MacBook Pro), 그리고 신형 아이맥 (iMac)을 선보였다.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와 FaceTime HD 및 iSight 전후면 카메라, A5 프로세서, 10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갖춘 iOS 태블릿으로 모바일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기존 아이패드2와 동일하지만 카메라 스펙은 최신 아이패드 규격에 맞춰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알루미늄 일체형 유니바디(Unibody) 디자인으로 7.2mm의 두께와 308g(Wi-Fi 기준)의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7인치 태블릿보다 35% 커진 화면을 가졌다. 그러나 해상도는 기존 아이패드2와 동일한 1024x768로 경쟁 태블릿들이 제공하는 1280x720 해상도보다는 떨어진다.
작은 아이패드2에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아이패드2에 들어갔던 것과 동일한 애플 A5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ARM Cortex-A9 듀얼코어 CPU와 PowerVR SGX543MP2 GPU를 사용한다. 다른 애플 스마트 기기와 마찬가지로 메모리(RAM)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A5 프로세서의 탑재로 미루어 아이패드2와 같은 512MB RAM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신 A6 프로세서 대신 아이패드2와 5세대 아이팟 터치에 들어간 A5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유는 가격과 제품 라인업을 고려한 측면도 있지만, 아이패드 미니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아이패드2와 같은 1024x768이었기 때문에 성능 향상을 꾀할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후면 iSight 카메라는 500만 화소 사진 및 1080p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뉴 아이패드 및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들어간 것과 동일하다. 전면 카메라 역시 120만 화소 사진과 720p 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FaceTime HD 카메라를 탑재해 아이패드2보다 카메라 스펙이 향상됐다.

애플 기기는 외장 메모리 확장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내장 스토리지 용량이 중요한데,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 라인업과 동일하게 16GB, 32GB, 64GB 용량의 모델로 출시된다. 또한 802.11a/b/g/n 듀얼밴드 무선랜(Wi-Fi)을 지원하는 Wi-Fi 모델과 무선랜 외에 3G 및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Wi-Fi + Cellular 모델이 나온다.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폰5와 함께 바뀐 새로운 애플 커넥터 규격인 라이트닝 (Lightning) 커넥터를 지원한다. 라이트닝 커넥터는 단순히 아이패드 미니 충전과 데이터 전송 외에 SD 카드 리더, VGA 또는 HDMI 비디오 출력 등의 애플 액세서리 연결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공식 액세서리 중 하나인 스마트 커버 (Smart Cover) 케이스도 아이패드 미니용으로 출시되었는데, 기존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레드 컬러는 온라인 주문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의 국내 출시 가격은 Wi-Fi 모델이 42만원부터, Wi-Fi + Cellular 모델이 57만원부터로 9.8인치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