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삼성 스마트TV를 위한 '에볼루션 키트'를 공개한다.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는 스마트TV 뒷면 슬롯에 장착하는 업그레이드 킷으로, 스마트TV의 CPU와 GPU, 메모리와 같은 하드웨어 성능을 최신 스마트TV와 같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최신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출시한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에 처음 에볼루션 키트 지원 기능을 넣었는데, 이에 따라 2012년형 스마트TV 사용자들은 에볼루션 키트만 구입해 장착하면 TV의 핵심 기능들이 최신 기능으로 향상되어 2013년 신제품과 같은 성능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며, TV를 시청하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등의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또한, 음성인식, 동작인식과 같은 '스마트 인터랙션' 기능도 동시에 향상되고, '스마트허브'가 2013년형 디자인으로 바뀌어 최신 스마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 비해 제품 구매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대화면 스마트TV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제조사 입장에서도 에볼루션 키트와 같은 업그레이드 수요를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3에서 에볼루션 키트가 장착된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에서 실시간 TV 방송, VOD, 앱, 인터넷 등 5개 화면에서 2013년형 스마트허브가 서비스 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선우 부사장은 "에볼루션 키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진정한 스마트TV를 완성하고 스마트TV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은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해마다 최신 스마트TV의 기능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시간을 초월하는 ‘타임리스(Timeless) TV’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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